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덕준 Jul 25. 2016

더 나은 에너지 효율성

시민투 연재 3

지난 글에서 아파트 경비 시스템의 자동화와 경비원 해고를 예로 들면서 근시안적인 효율과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의 효율이 다를 수 있음을 보았다. 이번에는 많은 산업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 부문에서 이 두 가지 다른 효율성이 충돌하는 모양을 관찰하려고 한다. 효율에 대한 관점에 따라 투자 우선순위가 달라지고, 그에 따라 삶의 수준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석탄과 석유에너지에 기반한 산업화의 시대는 따지고 보면 250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 이전 인류는 소나 말에 ‘마구를 채우고(harness)’ 수레를 굴려 동력을 얻었다. 이제 우리는 뛰어난 앙트러프러너들에 의해 햇빛, 바람, 물, 대지 등 자연의 거센 힘에 마구를 채우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얻는 역사적인 변환기에 살고 있다. 자본도 마찬가지다. 화석연료를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이끌던 자본에 새로운 마구를 입힐 수 있는 기회가 우리 앞에 있다. 똑똑한 모험 자본의 이동은 소리 없이 신속하다. 자본이 깨끗한 에너지와 공기를 만들고 종국에는 수익도 낳게 되는 연금술이 우리 눈앞에서 펼쳐질 것이다. 


선진국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경쟁하듯이 줄여나가고 있고, 이를 통하여 새로운 성장동력과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튼은 임기 기간 동안 5억 개의 솔라 패널을 공급하여 거의 모든 가정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에서 30% 줄이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물론, 선거를 앞둔 정치인의 공약이니 어느 정도 디스카운트를 해야겠지만, 클린에너지에 대한 매우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영국은 더 적극적인데 2025년까지 모든 석탄화력발전을 중단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독일의 경우는 2015년도에 재생가능 에너지의 전력생산 비중이 이미 30%에 도달했는데, 2025년까지 50%까지 올리고, 원전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폐쇄하는 정책을 갖고 있다. 덴마크는 2050년까지 재생가능 에너지 비중 100%를 목표로 한다. 


2015년 현재 한국은 전력거래비중으로 석탄화력이 40% 이상, 원자력이 30% 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는 4% 정도로, OECD 내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용비율이 최하위이다. 2015년 말 기후변화협약 파리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7% 감축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그리고 얼마 전(2016.7) 발표한 ‘에너지산업 성과 확산과 규제개혁 종합대책’에서 2020년까지 42조 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 스마트 미터 등에 투자하고, 발전회사의 신재생 공급 의무비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렇게 되면 2029년에는 신재생 발전비율이 20.6%에 이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클린에너지에 대한 목표치가 낮고 달성 연도도 몇 번에 걸쳐 늦추어졌지만, 이마저도 가능할 것인지 의구심이 드는 것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실제 투자 내용이 선언적 발표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10기의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면서 동시에 2022년까지 9기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것이라고 하였다. 폐쇄되는 석탄화력발전의 용량은 3,345MW이고, 신규 건설되는 용량은 그 2배가 넘는 8,420MW이다. 이미 석탄화력발전을 줄이기 시작하여 10년 후에는 아예 폐쇄하려는 유럽의 선진 국가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다.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은 2013년 유엔기구로 설립되었는데, 선진국에서 기금을 모아 저개발국가의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을 위해 지원하고, 저탄소 발전과 기후 회복력을 위해 사용할 목적을 지니고 있다. 그 기금의 사무국이 바로 국내 송도에 있다. 기금의 사업 수행이나 분배는 이행기구를 통해서 하는데, 최근 수출입은행이 이행기구로 신청했지만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그동안 두산, 현대,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의 해외 석탄화력발전 건설을 지원하여왔는데, 그 규모가 OCED 국가의 수출신용기관으로서는 일본 다음으로 컸다. GCF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개도국을 지원하는 기금인 점을 감안하면 수출입은행의 이행기구 신청 자체가 모순이었다. 


신재생에너지 목표와 속도가 OECD 다른 나라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차치하고 외부에 공표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한국 정부는 진정으로 클린에너지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일까? GCF 까지 유치한 나라로서 의지가 없지는 않겠으나, 에너지 정책입안자들의 효율[1]에 대한 단기적인 시각과 대기업 편향의 에너지 가격 및 금융지원 정책은 있는 의지도 꺾을 수밖에 없는 형국인 것 같다. 한전이 2015년 기준 1 kWh 당 발전회사로부터 사들이는 가격은 원자력이 62.61원, 유연탄 71.41원, 풍력 105.9원, 태양열 153.84원, LNG 169.49원의 순이다. [2]  하지만, 이러한 가격체계에는 전력 생산에 들어가는 직접적인 비용만 포함하고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비용은 빠진다. 발전 형태별로 발생하는 중금속 미세먼지의 피해만 감안해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기술의 발달로 재생가능 에너지를 생산하는 비용은 빠르게 내려가고 있는 반면 화석연료 발전에 의한 건강과 환경에 대한 비용은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여기서 또 다른 문제는 이렇게 생산된 전기의 사용 가격이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OECD 국가들은 가정용 전기에 대하여 누진제가 없거나 있더라도 2 배가 되지 않는 점에 비추어, 한국은 거의 12배까지 부과한다. 반면에 전체 전력 사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산업용 전기는 가정용에 비하여 싸게 공급하고 있다. 상위 20개 대기업으로부터 적정 전기 요금을 받지 못해 발생한 원가 손실액이 2012-14년 3년 동안 3조 5418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해 산업부는 전기요금 한시적 인하 는 누진세 완화 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가 최근에 와서 이를 철회했다. 한전의 누적부채가 107조 원에 달하며,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대한 재원이 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지난해 한전은 역대 최고인 11조 3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2조 원대의 금배당을 결정했다고 한다. [3]


이렇게 한국의 전력산업은 연료별(특히 석탄화력) 생산비용 계산과, 수요자별(특히, 대기업과 일반 가정) 구매비용이 크게 왜곡되어 있다. 이러한 전력에너지 생산 및 소비 시장의 왜곡은 결국 화석에너지에서 클린에너지로의 전환을 늦춘다. 그만큼 우리의 자녀들이 10년 후, 20년 후 맑은 공기를 호흡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에너지 산업 변화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근시안적인 효율 신화는 왜곡된 계산법에 뒷받침된 것이다. 클린에너지를 지지하기 위하여 꼭 사회운동가나 환경론자가 될 필요는 없다. 에너지에 대한 효율성을 정직하게 계산하면 되는 일이다.  


클린테크는 에너지 재생, 태양광 및 풍력 같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에너지 효율 등에 관련된 기술을 아우런다. 최근 10년 동안에는 디지털 기술혁명과 결합하여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클린 에너지를 개발하고 스마트하게 사용하고 저장하는 기술혁신은 에너지 섹터에만 머물지 않고 농업, 자동차, 주택 등 그 인근 산업을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PWC 자료에 의하면 2016년 1 분기 동안 미국에서 클린테크에 투자된 규모는 $3.24 billion이며, 이 중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나 공공부문 투자, 프라이빗 에쿼티 투자를 제외한 벤처캐피털(VC)의 투자규모는 $620 million 였다. 지난 3년 동안 (2013-15) 클린테크에 대한 VC의 1 분기 평균 투자규모인 $417 million와 비교하여 48% 증가한 수치이다. VC 들의 투자는 태양광 분야에 집중되고 다음이 스마트 그리드, 저장장치, 풍력 순이었다. 2016년 1 분기 VC 투자에서도 성장단계 벤처투자를 제외하고 초기단계 투자에만 한정하면 $22 million였고, 이를 연간으로 단순 환산해도 거의 1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이다. 


스타트업은 보통 친구와 가족, 개인투자자들로부터 먼저 투자를 받고, 그중에서 소수만이 VC로부터 투자를 행운이 주어진다. 미디어를 통하여 우리에게 들려지는 벤처는 그중에서 또 일부이다. 그들은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죽어서 거름이 된 토양 위에서 생존한 나무들이다. 그 몇 그루의 나무가 크게 자라서 많은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그늘이 되고 새들이 날아드는 숲이 된다. 여기까지 이르기까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수많은 앙트러프러너와 그 실패를 받아내는 수많은 소액 시민 투자자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벤처의 성공은 마을 전체의 성공이요 기쁨이다.


그 토양 위에 자라고 있는 나무 중의 하나가 2006년 린든 라이브(Lyndon Rive)와 피터 라이브(Peter Rive) 형제에 의해 창업된 솔라시티(SolarCity)이다. 미국의 가정, 기업, 학교 등에 태양열 에너지를 공급하는 이 분야 1위 업체이다.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의 작동방식은 간단하다. 태양광전지 셀이 햇빛을 직류로 전환시켜주면, 인버터는 이를 교류로 변환하고, 그렇게 생산된 전기는 패널에 의해 전구나 전기기구로 전달된다. 그리고, 전기 사용량과 전력 망에 되파는 전기를 측정하는 미터기를 갖춘다. 솔라시티의 홈페이지에 의하면, 태양광 시스템 1개는 30년 동안 평균적으로 178톤의 탄소산화물 발생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는 390,300 마일(적도를 15.7회 도는 거리)을 운전할 때 필요한 연료를 절약하는 것과 같다고 하니, 보급이 될수록 그 환경적 가치는 실로 엄청날 것이다.

   

많은 분야의 일등기업이 그렇듯이 솔라시티는 태양광 전지를 발명하지 않았다. 이 기업의 혁신은 존재하는 기술을 발전시키고 수직/수평 통합시스템과 규모를 갖추어 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특별히, 솔라시티를 비롯하여 비빈트 솔라, 선런같은 태양광 회사의 빠른 성장은 고객에 대한 다양한 파이낸싱 옵션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당장 현금을 주고 구입하는 것 외에도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 리스, 대출 등의 파이낸싱 옵션을 선택하여 당장 현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 솔라시티가 여기에 필요한 자금을 골드만삭스, 시티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받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 개인들도 솔라시티가 발행하는 솔라 채권(Solar Bonds)에 투자할 수 있는데, 최소 $1,000부터 가능하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하여 1년 만기 채권은 4.4%, 5년 만기는 5.25%를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솔라시티는 기술과 탁월한 앙트러프러너만이 아니라 금융의 혁신이 결합된 것이다.


시대의 중요한 혁신은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혁신이 결합하고, 금융에 의해 뒷받침되고, 효율적인 시장 경쟁에 의해 촉진된다. 미국에서 태양열 회사들 사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설치비용이 줄어들면서 생산 가능한 와트당 설치비가 2006년 9달러에서 2015년 3.79달러로 낮아졌고, 2016년 1분기에는 3.21달러로 낮아졌다고 한다. 그 결과 솔라 패널을 지붕에 설치한 가구수는 2006년 3만에서 2016년에는 1백만이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4]


솔라시티의 또 한 사람의 공동창업자인 엘런 머스크라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개발과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에 신념이 깊은 이 시대 걸출한 앙트러프러너이다. 그는 2006년 솔라시티에 투자하며 최대 주주가 되었고 이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리고, 솔라시티가 VC로부터 규모 있는 투자를 받을 때가 되었을 때 찾아간 투자자가 낸시 펀드(NancyPfund)이다. 낸시는 JP 모건 은행에서 벤처펀드를 운영하다가 2008년 DBL [5]이라는 재무적 이익과 사회적 임팩트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펀드로 독립하였으며, 그해 솔라시티의 $30 million 시리즈 D 라운드에 참여하였다. [6]  그녀는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벤처캐피털리스트였고, 솔라시티 이전에 이미 테슬라에 투자하여 엘런 머스크와 친분이 있었다. 그 후 그녀는 테슬라, 솔라시티, 판도라 등에 대한 투자 경력을 쌓으며 2010년에 $150 million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환경적인 가치 외에도 로컬 커뮤니티 고용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는 투자를 해오고 있다. 그리고, 2015년에는 테슬라에 투자했던 다른 투자자와 함께 $400 million 규모의 새로운 펀드를 만들었다. 이는 실리콘밸리와 같은 환경에서도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벤처캐피털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그런데, DBL의 포트폴리오 중에 D3 Cleantech, LLC [7]도 소액 초기 투자에 참여한 벤처가 하나 있는데, 중고물품 모바일 공유경제 모델인 Yerdle 이 그것이다. 이에 대하여는 다음 기회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클린에너지 시장은 기술과 금융의 혁신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단계의 벤처기업들은 오히려 현금흐름에 상당한 압박을 받는다. 솔라시티 같이 알려진 기업이라 하더라도 영업으로부터 현금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기 전에는 자본시장으로부터에 조달해야 하고, 제품 개발이나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경우 언제든지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솔라시티는 2015년도 매출 $400 million에 세전손실 $765 million을 기록하였다. 이 와중에 2016년 6월, 엘런 머스크는 본인이 모두 최대주주로 있는 테슬라와 솔라시티 사이 시너지를 적극 추구하고자 합병을 제안했는데, 월스트리트로부터는 명확한 논거가 부족하고 이해상충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합병 안이 앞으로 진행되는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한편, 앞에서 언급한 솔라 본드를 포함하여 클린에너지 및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투자되는 채권을 총칭하여 그린 본드(Green Bonds)라고 하는데, 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2012년 $2.6 billion에서 2015년 $41.8 billion 규모로 크게 성장하였다. HSBC는 올해 $55 – 80 billion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렇게 되면 그린 본드의 누적 발행 규모는 올해 말 $133 – 158 billion에 이르게 되는 셈이다. [8] 앞으로 그린 본드의 시장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원하는 시민들의 노력과 투자자들의 관심에 의해 더욱 가속화될 것 같다. 350.org 또는 Divest Invest 같은 비영리단체들은 전문 투자기관 및 대학교 기금들이 화석연료 관련 포트폴리오를 클린에너지로 옮기도록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작년 말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 맞추어 350.org의 공동창업자 빌 맥키번(Bill McKibben)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이 운동에 참여하기로 한 투자기관의 운용자금이 $3.4 trillion에 이른다. 또한, 파리 당사국 총회에 맞추어 빌 게이츠를 비롯하여 비노드 코슬라및 존 도어 같은 실리콘밸리 대표적인 벤처캐피털리스트, 알리바바의 잭 마, 그리고 페이스북의 저커버그 등이 참여한 Breakthrough Energy Coalition은 전 세계 클린에너지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 필요한 연구와 투자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소비는 오늘을 위한 것이고, 투자는 내일을 위한 것이다. 안전한 유모차를 사주는 것은 당장 내 아이에게 좋은 것이고, 더 안전한 유모차를 만들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 더 많은 아이들에게 유익을 끼친다. 미세먼지 때문에 성능 좋은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것은 오늘 나의 가족에게 좋은 것이고, 깨끗한 에너지를 만들고 그에 기반한 혁신벤처에 투자하는 것은 내일 나의 자녀들과 그 친구들이 더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더 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다. 투자에 있어서 관점의 차이는 중요하다. 내일의 모습은 오늘 무엇에 투자하는가에 달려있다. 에너지 분야에서 근시안적인 효율은 석탄화력발전소에 투자로 이어지고, 거시적인 효율의 관점은 클린테크 투자로 이어진다. 그 경제적 기회와 사회적 영향의 차이는 자명하다.


      

[1] 시민투 연재 2 <더 나은 효율성>을 참조해 주세요.

[2] the hankyoreh, by Kim Jeong-su, senior staff writer, 2016.7.17

[3] 머니투데이, 최성근 이코노미스트, 2016.7.15

[4]  Tech Insider, by Rebecca Harrington, 2015.10.13

[5] DBL은 “double bottom line”을 뜻한다. 

[6] Entrepreneur, 2014.10.28

[7] 2012년 말 본인을 비롯하여 몇 명의 개인이 미국에 설립한 엔젤투자규모 유한회사이다. 

[8] Bloomberg, 2016.1.26

작가의 이전글 더 나은 효율성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