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라도 혹여 불편을 끼쳐드렸다면

스미마센한 스미마센

by 단발머리 반가르마

이틀에 한 번 꼴로

청소 이모들이 오시는 것 같다.


항상 오시자마자

쓰레기통부터 찍으시던데..

보고용 이려나?


이틀만 지나도

숙소 쓰레기통 상태는,

누가 한번 열면

팝아트가 따로 없다네.


그때 마침

내가 쓰레기를 버렸더니,

"입빠이데스네~."

하며 웃으셨다.


두 세 분이서 오전 내내

숙소 이곳저곳을 청소하시는데,

내가 앉은 책상 주변을

청소할 때

비킬까 말까

고민이,


세면대 청소

내가 빨래 바구니를 들고서

세면대 뒤쪽 세탁기를

응시만 해도

스미마센이라고 하시니,


누군가를 사과하게 만드는 상황을 만드는

스미마센이 스미마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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