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스미싱

난다고래

by 단발머리 반가르마

일본에서는 회사를 차릴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유니폼 맞추기일지도 모른다.


최근 관광객이 많은 돈키호테에서

NFC 스미싱 피해에 대한 글을 읽었다.


나는 카드 및 각종 대금 결제일을

월급일을 맞춰 25일로 모두 설정해 두었는데,

월급이 없는 결제일은

나도 모르게 NFC 스미싱을 당했나?

"크레딧또 카도- 데스"하며

불편함을 소비로 채워가던

나의 나날들에

각성을 긁었다.


나는 더 이상

해이해지지 않고,

기존의 쎄빠지게 갈고닦은 퍼포먼스와

뇌를 속이기 위한 명분으로

코워킹 스페이스의 맨 끝 책상을

내 전용석으로

출근하기로.


유니폼으로는

일본에 오기 전

당근으로 산

하늘색 트레이닝복 세트가

적당히 품이 커서 입었을 때 길지막한 것이

나의 백수 색에 딱

어울리는 듯하다.


그 자리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전용석 사수를 위해선

아침은 9시 이전에 먹는 것으로 하고,

아무래도 일은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양제 등급은 올리고,

워라밸은 확실히 구분되어야 하기 때문에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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