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강원도 홍천 무궁화 수목원은 일상에 지친 저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표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빛줄기는 따스한 어머니의 품 같았고, 바람이 불 때마다 나뭇잎들이 엮어내는 속삭임은 잔잔한 클래식 음악과 같았습니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벤치에 앉아 한없이 맑은 하늘을 보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무궁화원에는 다채로운 빛깔의 무궁화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의미처럼 무궁화는 오랜 세월을 견뎌온 우리 민족의 굳건한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잠시 위로와 휴식이 필요하다면 홍천 무궁화 수목원에서 따뜻한 위로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마음에도 잔잔한 평온이 스며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