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와 재단, 정말 투명할까?

by Lucasjang

"회장과 대표이사 분리" vs "회장과 관리자 분리" - 뭐가 다를까?


회장과 대표이사 분리"는?


회장 = "어떤 일을 할 것인가?" 결정하는 사람

대표이사 = "그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실행하는 사람


회장과 관리자 분리"는?


회장은 "사명" 중심으로 생각

관리자는 "돈" 중심으로만 생각 (순수하게 회계만 담당)


초록우산재단


회장 황영기 삼성증권, KB금융, 금융투자협회 회장 출신

대표이사 양옥경 이화여대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원장 역임


문제점:


회장이 여전히 조직 문화와 경영 철학을 좌지우지 함

"효율성", "성과 측정", "비용 절감" 같은 기업 논리가 조직에 스며들 수 있음

대표이사가 명목상 최고 경영자지만, 실질적으로는 회장의 경영 철학을 따르게 될 수 있음


이사회 (감시·결정)

│ ├─ 회장 (사명 중심의 정책 결정) │

└─ 아동복지, 권리옹호 등 핵심 사업만 결정

│ └─ CFO/관리이사 (재정 독립성 보장)

└─ 외부 회계법인과 계약 └─ 월별 재정 공시 └─ 독립적인 감시 체계


장점:

회장은 "이 사업이 아동을 위한가?"만 생각

관리자는 "이 자금이 투명하게 쓰이는가?"만 생각

두 개념이 충돌할 때 이사회가 중재


독립적 이사회 (외부 인사 다수)

│ ├─ 회장 (순수 사명 담당)

│ └─ 정책만 결정 │


├─ CEO/대표이사 (집행만 담당)

│ └─ 회장의 정책을 실행


│ └─ CFO (재정 완전 독립)

└─ 외부 감시, 공시 └─ 회장·CEO와 무관한 재정 보고


문제 1: 금융권 출신 회장의 "경영 논리"


초록우산 회장 황영기는 이렇게 말합니다:


"기업은 기부한 금액이 아이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삶의 변화에 대한 임팩트'를 측정하고 싶어합니다."


이것이 문제인 이유:

✅ 성과 측정 자체는 좋습니다


❌ 하지만 모든 아동복지를 "숫자"로 측정할 수 있을까요? 상담으로 치유되는 트라우마는 어떻게 수치화할까? 위탁부모의 사랑은 ROI(투자수익률)로 평가할 수 있을까? 단순히 "기부금 × 효율성"으로 사업이 정해진다면?


문제 2: 대표이사의 "실질적 독립성" 불명확


질문: 양옥경 대표이사가 정말 독립적인가? 상황 1) 회장이 "이 아이 프로젝트는 효율성이 낮으니 예산을 10% 줄이자" → 대표이사가 "아니, 이 아이는 특수한 케이스라 비용이 든다"고 반박할 수 있을까? 상황 2) 회장이 "직원 급여 체계를 '성과급' 중심으로 바꾸자" → 대표이사가 "아니, 아동복지는 인정과 신뢰 기반이어야 한다"고 제안할 수 있을까?


1. CFO를 "외부 독립 인물"로 채용


현재: 회장 하위의 관리자 개선: 이사회 직속의 CFO (외부 인사, 경영학 박사, 회계사 자격)

개선: 이사회 직속의 CFO (외부 인사, 경영학 박사, 회계사 자격)


2. 재정 공시의 "세부화"


현재: "2024년 총 기부금 100억"

개선: - 월별 재정 현황 - 프로젝트별 비용 배분 - 직원 급여 구조 공개 - 외부 감사 결과 공개


3. "의사결정 분리"의 명확화


회장이 결정할 수 있는 것: - 아동복지의 "방향"과 "가치" 회장이 결정할 수 없는 것: - 재정 배분 (CFO 권한) - 직원 급여 (인사위원회 권한) - 프로젝트 효율성 기준 (아동복지 전문가 위원회)


회장이 결정할 수 없는 것: - 재정 배분 (CFO 권한) - 직원 급여 (인사위원회 권한) - 프로젝트 효율성 기준 (아동복지 전문가 위원회)


4. 이사회의 "실질적 독립성"


현재 이사회: 회장 추천, 내부 인사 위주


개선: - 외부 인사 최소 50% 이상 - NGO 전문가, 아동심리학자, 회계 전문가 등 - 독립적인 감시 기능


상황 A: 회장과 대표이사가 단순히 "분리"만 된 경우


회장: "아, 이 위탁아동 지원 프로젝트는 효율성이 낮네. 같은 비용으로 더 많은 아이를 도울 수 있게 구조를 바꾸자."


대표이사: "그, 그렇군요... (회장이 말했으니 따라야지)"


직원들: "회장님 말씀이니까 따르자."


결과: 가정위탁아동의 개별적 필요(특수교육, 심리치료)를 무시하고"효율성"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재편됨


상황 B: 진정한 "기능적 분리"가 이루어진 경우


회장: "아, 이 프로젝트는 효율성이 낮네. 구조를 바꾸자."


CFO: "회장님, 이건 저의 영역입니다. 각 아이에 필요한 비용이 다르고, 단순 효율성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습니다." 아동복지 전문가 위원회: "정확합니다.가정위탁아동은 특수한 보호가 필요하므로 개별 맞춤 비용이 필수입니다."


회장: "아, 그렇군요. 그럼 방향을 조정하겠습니다."


결과: 아동의 필요가 우선되고, 재정은 투명하게 관리됨



"효율성"과 "아동복지"가 충돌할 때, 어느 것이 우선되어야 할까요

1. 효율성 (더 많은 아이를 돕기 위해)

2. 아동복지 (각 아이의 필요에 맞추기 위해)

3. 둘 다 중요 (어떻게 조율할까?)"


회장과 CFO의 분리"는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투명성 감시"는 누가 해야 할까요?

정부? 시민? 외부 감시 기관? 모두?









※ 이 글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투명성이란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하기 위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