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쇄 굵기, 추출 시간, 원두 보관법…”
카페에서는 향이 가득한데 집에서 커피를 내리면 늘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왜 이 향이 안 날까?”
원두가 나쁜 것도 아니고, 레시피가 틀린 것도 아닌데 향은 늘 반쯤만 남아 있습니다. 사실 커피 향은 아주 예민한 손님입니다. 조금만 서두르거나, 조금만 방심하면 말없이 자리를 뜹니다.
1. 분쇄 굵기 — 향의 문을 여는 열쇠
원두를 갈 때 이미 향의 절반은 결정됩니다. 너무 굵으면 물이 빠르게 지나가요, 향 성분이 충분히 녹지 않고 밋밋한 맛이 나죠. 너무 고우면 추출 시간이 늘어나서 쓴맛 성분이 향을 덮습니다. 맛이 답답해집니다.
향이 가장 잘 살아나는 지점은 ‘맛이 과하지 않은 중간지점’입니다. 드립 기준으로 설탕보다 약간 굵은 소금 정도죠. 이때 향은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올라옵니다.
2. 추출 시간 — 향이 머무는 시간
커피는 빨리 나오면 향이 얕고, 너무 오래되면 향이 무거워져요. 대략 추출 시간이 1분 이내면 향이 열리기도 전에 끝나고, 2~3분은 향과 맛의 균형을 이루는 구간입니다. 4분 이상은 향보다 쓴맛이 앞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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