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러닝메이트의 기록
11월 어느 날, 시작했습니다.
"매일 쓰자."
브런치 작가 등록을 했습니다.
20일이 지났습니다.
20편을 썼습니다.
컨설턴트가 되었습니다.
경력 1년도 안 됐습니다.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쓰기로 했습니다.
"쓰면서 배우자."
두려웠습니다.
"경력도 짧은데 뭘 쓰지?"
"누가 읽어줄까?"
"전문가도 아닌데..."
그래도 시작했습니다.
첫 글을 발행했습니다.
떨렸습니다.
브런치북 "본질로 돌아가는 경영" (10편)
전략, 실행, 조직문화.
경영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
첫 브런치북을 완성했습니다.
그 외 10편
인재 관리, 전략 수립, 컨설팅 교훈.
현장에서 배운 것들.
실패와 성공.
고민과 깨달음.
하나씩 기록했습니다.
20편.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1.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처음에는 완벽하게 쓰려고 했습니다.
"이론도 탄탄하게, 사례도 풍부하게, 문장도 세련되게."
하루가 걸렸습니다.
한 편 쓰는 데.
지쳤습니다.
그래서 바꿨습니다.
"일단 쓰고 보자."
완벽하지 않아도 발행했습니다.
오타가 있어도 수정했습니다.
부족해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더니 편해졌습니다.
글이 늘어났습니다.
완벽을 포기하니, 완성이 늘었습니다.
2. 쓰다 보면 보인다
처음에는 막연했습니다.
"전략? 조직문화? 어디서부터 시작하지?"
그냥 썼습니다.
현장에서 본 것.
책에서 읽은 것.
대표님과 나눈 대화.
하나씩 쓰다 보니.
패턴이 보였습니다.
"아, 중소기업 대표님들은 이런 고민을 하시는구나."
"전략 수립할 때 이 부분을 어려워하시는구나."
"성과급 설계는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쓰다 보니 보였습니다.
머릿속이 정리되었습니다.
쓰는 것이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3. 독자는 과정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정답을 주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됩니다."
"이게 원칙입니다."
전문가처럼 보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색했습니다.
경력 1년도 안 된 제가 정답을 말하는 게.
그래서 바꿨습니다.
"저는 이렇게 해봤습니다."
"현장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어려웠는데, 이렇게 하니 되더라고요."
과정을 공유했습니다.
실패도, 고민도, 배움도.
그랬더니 반응이 왔습니다.
"공감됩니다."
"저도 그 고민 했어요."
"함께 배워가요."
독자는 완벽한 정답보다.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원했습니다.
20편을 쓰면서 깨달았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지향점이지요).
성장하는 러닝메이트입니다.
앞으로 이렇게 쓰겠습니다.
1. 루키의 마인드와 시각으로
10년 차 컨설턴트는 당연하게 여기는 것.
저는 새롭게 발견합니다.
"중소기업 회의는 이렇게 진행되는구나."
"대표님들은 이런 걸 어려워하시는구나."
루키의 마인드와 시각, 그 자체로 가치입니다.
2.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이론만 쓰지 않겠습니다.
현장에서 겪은 것.
실제로 해본 것.
클라이언트와 나눈 대화.
실패하고 배운 것.
이것을 중심으로 쓰겠습니다.
3. 함께 성장하는 글
"이게 정답입니다" 대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십니까?"
질문으로 끝내겠습니다.
함께 고민하는 글을 쓰겠습니다.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글을.
20편을 쓰면서 배운 작은 것들.
1) 매일 쓰는 습관
매일 쓰니까 늘었습니다.
가끔 잘 쓰는 것보다, 매일 쓰는 게 낫습니다.
2) 짧게 써도 괜찮다
처음에는 긴 글만 좋은 줄 알았습니다.
아닙니다.
짧아도 명확하면 좋습니다.
3) 제목이 중요하다
같은 내용이어도 제목에 따라 반응이 다릅니다.
제목에 공들이세요.
4) 구독자 수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꾸준히 쓰는 것.
숫자는 나중에 따라옵니다.
5) 피드백을 받아들이자
모두 성장의 기회입니다.
20편을 썼습니다.
많지 않습니다.
아직 배울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20편 전의 저보다는 성장했습니다.
쓰면서 배웠습니다.
쓰면서 정리했습니다.
쓰면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쓰겠습니다.
30편, 50편, 100편.
멈추지 않겠습니다.
완벽한 전문가가 아니라.
성장하는 러닝메이트로.
현장에서 배운 것을.
치열하게 고민한 것을.
솔직하게 공유하겠습니다.
함께 성장하겠습니다.
20편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함께해주세요.
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함께 성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