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이해
아픈사람 속은 아픈 사람이 알아준다"는 말이 있다.병원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이 말을 뼈져리게 깨닫는 순간들이 있곤 했다. 환자들과 보호자들, 간병인들이 섞여 있는 병동에서 말이다.
친한 친구들과 여행에서도 느꼈지만 그렇게 오랫 동안 나를 봐 온 친구들이 내 상태, 내 상황, 내 몸을 배려하지 못하는 경우들을 보면서 잠시 잠깐 서운한 마음을 가지곤 했지만 곧이어 드는 생각은 "내 몸은 저들의 몸이 아니므로 저러하다." 이런 생각이 드는거다.
맞다. 그들에게 내 몸은 낯설고 어색하다 그들이 나에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다. 단지 내 몸의 상태가 낯설어서이다. 그게 아니라면 그동안 우리 우정을 유지하지 못했을테니까 말이다. 단지 그들에게 장애는 낯선 대상이기에 "어떻게" 대해야 할 방법을 모를 뿐이다.
보통 대다 수 일반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대할 때 태도가 이런게 아닐까싶다. 편견때문에 어색해한다기 보다 그들에게도 낯섦에서 오는 버벅거림이라고. 그것을 이해 한다면 그들과 나는 갈등하고 지낼 이유가 없다. (물론 그렇지 않은 일부 신체 장애인보다 못한 마음 장애인들이 있을것이다. 그건 부정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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