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프랭클린 <프랭클린 자서전>

by Henry




그는 번개를 잡고 인쇄기를 돌리며 외교 무대에서 미국의 운명을 설계했던 사람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을 갈고닦는 데 평생을 바친 조용하고 치열한 구도자였다.


벤자민 프랭클린

누구보다 현실적이었지만

누구보다 이상을 좇았던 인물


매일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던 사람. 그의 삶은 어떤 영웅담보다 진실했고 어떤 이론서보다 따뜻했다.


어린 벤은 보스턴의 가난한 양초 제조업자 집, 15번째 아이였다. 학교는 몇 년 다니지도 못했고 책을 읽고 싶어도 돈이 없었다. 그래서 밤마다 남의 책을 빌려 촛불 아래에서 읽었다.


조용히

하지만 열렬하게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혼잣말처럼 적었다.

“나는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


이후 자기를 다스리기 위한 13가지 덕목을 정해 매일 점검했다.


절제

근면

침묵

겸손


하루하루 자신의 삶을 실험하듯 살아갔다. 그의 성공은 기적이 아니라 작은 실천의 반복이었다. 그런 그가 우리에게 말한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다. 다만 매일 스스로에게 진실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다."


<프랭클린 자서전>은 회고록이 아니다. 그것은 ‘더 나은 나’를 위한 안내서이며 ‘살아있는 철학서’다. 책에는 그가 어떻게 스스로를 교육하고 어떻게 실수를 반성하며 어떻게 끊임없이 자신을 고쳐 나갔는지가 담겨 있다.


그는 말한다.

“내가 완전해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완전을 향해 가는 길이 삶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이 한 줄에 수많은 현대인이 찾는 ‘성장’의 진실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말한다.

"완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일 나아지려는 태도야말로 인생을 빛나게 만든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다.

실수하고 게으름을 피우고 때론 후회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프랭클린은 그런 인간의 나약함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말한다.

실수는 배움의 자양분이며 반복은 훈련의 기회이며 하루하루의 점검이 인생의 방향을 바꾼다.


그는 완벽하지 않았다.

하지만 매일,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고자 했다. 그 마음이 그의 삶을 빛나게 했고 우리에게도 길을 비춰준다.


자기 개선이란 거창한 계획이 아니다.

그것은 ‘오늘도 나를 한번 더 돌아보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거울 앞에 선다.

어제의 나와 눈을 맞춘다.


조금 더 침묵했더라면

조금 더 절제했더라면


하지만 자책하지 않는다.

오늘은 조금 더 나갈 수 있으니까


작은 실천이 내일을 만든다.

나를 점검하는 손끝에

조용히 성장하는 마음 하나


그는 말했다.

"완전해지기 위함이 아니라 더 나아지기 위함이."


길 위에서 나도 조금씩, 나를 완성해 간다


Henry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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