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내치지 말자

by 원우

또 내치지는 말자. 앞으로 클 수 있는 앞길이 창창한 코치를---


내 전편(베트남 소회)에서 이야기하였듯이 북부 베트남 사람들은 우리가 많이 보아왔던 왜소한 베트남(옛날 남베트남 사람이고 북베트남 사람과 종족과 기질이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과 질적으로 다르고 유학을 우리처럼 숭상하고 그리고 그 사회의 elite라는 하노이 공대출신 현지직원처럼 축구를 좋아하고(문약하지 않고) 열심히 연구하는 모습을 14여 년 전에 보고 내가 하노이 공대 출신 직원에게 한 말 “이렇게 진심이면 우리나라 따라잡는 게 시간문제 이겠다”는 것이 오늘 일어난 결과이고 그것은 우리 코치도 노력했지만 그것은 위대한 베트남 민족의 승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누차 이야기 하지만 지금은 세계경쟁시대이니까 세계적으로 경쟁력 없는 제도는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우리가 과거에 안주해 이렇게 허비할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고 이렇게 놔두면 곧 후진국 대열로 회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차 이야기 하지만 사람을 내치지는 말자. 내가 좋아하는 나에게 인생 일대의 감동과 기쁨을 준 이민성 선수(감독)는 아직 앞길이 창창하고 이번에 많이 배웠으므로 그가 성장할 기회를 주자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제발 앞으로 K league에서 본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의 조급증은 좀 버리라고 부탁하고 싶다.


다른 나라를 예을 들어 미안한데 필리핀은 우리나라보다 그리 멀리 않은 옛날에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였고 사람들도 개인적으로 우수하다. 옛날 한국에서 외투기업에 근무할 때 Asia Pacific 회의에 가면 영어도 잘하고 매너도 좋고 박식한 필리핀 Lawyer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는데 참 그런 자원을 가지고도 나라가 후진국이 된 것은 아이러니라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가 알다시피 기득층의 부패로 그 나라가 그렇게 된 것을 보면 우리가 항상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번 베트남 소회라는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나는 축구를 굉장히 좋아한다. 어린 시절에 너무 축구를 좋아해서 방과 후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였던 분에게 따로 과외도 받았고 초중시절에 그 짧은 쉬는 시간에 볼 가지고 운동장 나가서 볼을 차는 재미로 학교에 갔었다. 그때 담임 질문 “ 너는 축구하러 학교 왔니 아니면 공부하러 학교 왔니” 그때는 혼날까 봐 대답을 못했지만 다시 대답한다면 나는 축구하러 학교 갔던 것 같다.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고 고등학교도 체고를 가고 싶었으나 주위의 반대와 Coach의 진심 어린 충고 “좋아하는 건 아는데 축구재능이 별로이니까 공부나 해라” 해서 공부를 하였다. 미국에 있는 동안에도 내 낙의 하나는 매일 K league Highlight를 보는 것이었다. 지금 한국에 와 있지만 시간 나면 축구경기를 되도록이면 미국에 있을 때처럼 현장관람하려 한다.


미국에 있을 때에는 우리 아이 중 한 아이에게 축구를 취미로 시켰었다. 매주 주말(토요일)에 소속된 league 다른 학교 team과 경기가 있는데 그곳에서 많은 soccer mom을 볼 수 있었다. 우리 애는 자기보다 목 하나는 큰 다른 선수들에 휩싸여 잘 보이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포기하기 않고 시킨 이유는 내가 축구에서 배운 team work 그리고 전략, Turn(한 팀이 전 경기를 지배하면서 이기는 경우는 별로 없다 실력차이가 큰 경우 제외하고---)의 중요성등을 배웠다. 특히 Turn(이게 맞는 용어인지는 잘 모르겠다)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Turn이 왔을 때를 잘 포착하고 그때 goal을 넣어야 이기고 그때 못 넣으면 지고 그리고 상대방으로 Turn이 넘어가는 것을 저지해야 한다. 나는 경기장에서 각자 position에 뛰고 있는 선수도 유심히 관찰하지만 경기장 안에서 어느 선수가 이러한 역할을 하면서 경기템포를 조절하고 있나 잘 관찰한다.


1990년도 시절에 가끔 축구 경기장을 찾을 때 내가 발견한 선수는 현재 K league감독 윤 oo 선수이다. 그 선수는 크지도 빠르지도 않지만 그라운드에 있으면서 관중석에 있는 사람처럼 그렇게 ground 전체를 다 보고 pass를 해서 나를 놀라게 했고 그리고 경기가 소강상태에 빠져 지루하게 흘러갈 때쯤 이면 지능적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서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 당시 보았던 다른 선수는 언론에서 그렇게 잘한다고 떠들어대던 선수였는데 경기장에서 보면 Play가 안 풀리면 왜 나한테 pass를 안 줘서 이렇게 경기를 안 풀리게 하느냐고 질책하듯이 두 손을 올리는 gesture를 취해서 나를 분노케 했는데 요즈음도 별로 잘 안 풀려 coach근처도 못 가고 있어 축구 세게는 잘 돌어가고 있구나 하도 안도하고 있다.


내가 축구를 좋아해서 열심히 한 시절에는 수비는 골 안 먹고 위험지역에서 볼을 걷어 내가 바빴고 middle fielder는 공격수에게 전달 그리고 전달받은 공격수는 goal을 넣은 역할이 분담되어 경기했지만 지금은 total soccer라 이러한 것의 중요성을 모두 잘 알고 대처해 일부 선수에게 의존하는 것은 줄었지만 그래도 11명 중의 그러한 기능을 주로 담당하는 선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goal keeper부터 build up 하는 play를 보고 축구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total soccer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었다.


얼마 전 미국에 있을 때 축구를 잘 모르는 분이 이** 선수를 비평해서 마음이 상해서 주변지인에게 다음과 같은 글을 보낸 적이 있다. “ 축구 천재는 길러지기도 어려운데 아직 어린 이 천재선수를 한국식으로 버릇이 없다고 내쳐선 안된다. 이국 땅에서 많은 유혹이 있었을 텐데 국적 포기 안 하고 국가대표를 위해서 그 오랜 시간 노력한 그리고 내가 보기에 천재인 이 선수를 한국식 선배문화를 잘 모른다고 여러 가지 이유로 내 치면 우리 축구의 미래를 버리는 것이다. 아직 그리고 외국에서 한국식 문화를 모르고 산 이 선수를 우리가 그런 것을 알려주고 가르쳐야지 한번 잘못했다고 내치는 것은 나는 간과할 수 없다. 축구 천재는 개인 play도 우수하지만 상대방의 약한 곳을 찾아내 창의적 공격기회(메시는 주지하다시피 경기시작 후 한참 동안은 상대방 약점을 찾아내려고 움직이지않고 가만히 보고 있는 play 하고 있다)를 창출하는 선수인데 내가 지금까지 본 모든 한국의 선수 중 그를 능가할 선수는 없다”. 다행히 하늘이 나를 도왔는지 그리고 우리나라 축구계가 강했는지 모르지만 그 선수는 지금 자리를 잘 잡았고 게다가 우리나라 대표팀을 잘 끌고 나가고 있어 흐뭇하게 보고 있다. 그리고 그 선수도 나이가 들어 mature 되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leaderhip을 보이고 있어 또한 나를 기쁘게 하고 있다.


내가 또 글을 올린 것은 다른 감독 황$$ 감독이다. Dual Job을 맡겨 성적이 안 나오니까 그 사람을 사장시키는 분위기가 있어 그때도 지인들에게 글을 보냈다. 내가 보기에는 명장인데(그와 축구를 했던 분(내 사회후배)들은 그를 다 마음씨 좋은 형으로 기억한다) 그가 성장할 기회를 주어야지 한번 성적 안 나온다고 내치다니 이렇게 되면 명장을 하나 잃을 것 같아 분연히 글을 썼다 “ 명장이 될 시간도 좀 주자고” 그게 통했는지 아직은 우리 축구계가 보기와 다르게 잘 흘러가는지 그분은 지금 훨훨 날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감독 이$$감독은 축구를 볼 때마다 감탄한다. 없는 선수와 없는 재원을 가지고 경기 전에 상대편을(본인 이야기로는 눈이 아플 때까지 video분석을 한 단다) 분석하고 90분 전략을 세우고 선수들은 90분 동안 각자 역할을 미리 다 연습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축구를 하고 있어 이런 분이 명장이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꼈고 곧 다가울 경기장에서 그를 볼 생각에 가슴이 설렌다.


우리가 최근 전북 현대팀 우승에서 봤듯이 선수는 별로 안 바뀌었는데 coach와 coaching staff를 통째로 갈아 봤더니 우승한 것에서 교훈을 찾을 수 있다면 coach 한 사람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이 일 잘할 수 있게 coaching staff도 전권을 줘야 하는구나하는 것을 배웠다.


우리 모두 축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전략은 다 안다. Total soccer 하고 점유율도 신경 쓰면서 등등--- 하지만 누구는 몰라서 못하나 어떻게 상태팀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못하지 ---그걸 만드는 것이 감독과 선수들이다. 이러한 면에서 감독은 굉장히 중요하다.


각설하고 Sport의 위력을 한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에는 축구가 아니라 야구인데 미국에서 대학 재학 중인 유학생 여자 친척이 2년 전 추운 겨울 토요일에 World Series우승한 Texas Rangers가 새로 건설한 구장을 구경시켜 달라고 하여서 지난번 추신수 시절 방문한 구장을 차를 몰아 다시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친척애를 통해 나는 열성 여성 야구 fan의 열기를 몸소 경험했다


몇 년 전 방문때에는 경기 끝나고 저녁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그곳을 빠져나와 멀리 떨어진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경기장 주변에 식당을 비롯한 위락시절과 야구용품 관련 시설이 많이 들어섰고 토요일 오후인데도 제법 주차된 차가 많았고 야구를 하는 아이와 부모단위로 온 가족이 많았다. 경기장 tour 하는데 1시간짜리 Champion Trophy Tour는 $50(Premium tour는 1시간 반짜리이고 $65이다) 이어서 구경을 시켜주고 World Series 우승 찍힌 반팔티는 $30 정도 되는 것을 사주었는데 이곳에서 나는 Sport Marketing위력이 느껴졌다.


원래 나는 우리 축구도 좀 더 분발해 이번 world cup에서 좋은 성적을 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아시아에서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와 부모가 우리 축구 Stadium을 방문하고 우리가 가진 유명한 선수 조각상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로 Stadium 주변 시설이 붐빈다는 것으로 글을 쓸 예정이었으나 하지만 오늘 베트남전 결과를 보고 순서를 조정해 우리가 축구 변방 국가로 떨어지기 전에 우리의 문제점을 빨라 파악하고 개선하자는 마음에서 이 글을 먼저 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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