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이란 무엇일까.
보통 사랑이라 하면 연인 간의 사랑을 많이 떠올릴 것이다.
물론 나도 지금 누군가와 오래 만나며 신뢰와 사랑, 또는 우정을 쌓으며 만나고 있는 관계가 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사랑이야기에 연인 간의 사랑은 둘째다.
사랑은 일상 속에 묻어있다.
이런 말이 있다.
부모의 사랑은 조건이 없고, 자식의 사랑은 선택이다.
누군가는 이 말에 적극 공감할 테고 누군가는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공감하지 못한다.
이게 정말 조건 없는 사랑이구나라고 처음 느낀 상대가 부모라는 대상이기 때문에.
또는 이런 말도 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평생 가도 자식은 다 알 수 없다.
사실 나는 이 이야기도 처음엔 부정을 했었다.
나는 이 사랑을 너무도 잘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내가 알지 못하는 무수한 사랑이 숨겨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내가 아직 부모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 마음을 꼭 자식을 낳아야만 느낄 수 있을까.?
나는 이 사랑을 우리 엄마가 똑같이 느끼도록 전달하고 싶다. 아마 우리 엄마도 자식의 사랑을 평생 다 알 수는 없을 것이다.
나의 목숨, 심장까지 바칠 준비가 돼 있는 상대가 누구인지를.
최근 들어 한두 달 사이에 결혼식을 너무 많이 다녀왔다.
서로 사랑을 약속해서 절차대로 간 사람들의 있는 반면 사랑의 결실을 맺고 부모가 되어서 간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
주변에서 이렇게 결혼을 많이 가다 보니 나도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게 되고, 부모가 된다는 것에 여러 생각들이 내 머릿속을 스쳐 다녔다.
내가 느낀 것은 부모의 사랑은 무조건적인이며, 또한 희생이다.라는 결론이었다.
나는 비혼주의자가 아니며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이를 낳고 싶다.
그렇다고 나의 욕심으로 인해 무작정 아이를 갖고 싶진 않다.
아이를 낳는다 해서 끝이 아니라,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내가 아이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결심이 서고
나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 바칠 수 있을 때 아이를 갖고 싶다.
인생이란 여행 안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느낄 수 있고
인생이 치사하고 억울하고 힘듬의 연속이지만 그 안에서 행복과 배움 또는 책임과 배려가 몸에 배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태어났음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
우리 부모님이 내게 해준 것처럼..
나의 조건 없는 사랑은 나의 반려견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이 아이는 대체 나의 어떤 걸 보고 나를 전부로 생각하며 나를 이렇게 사랑해 줄까.?
나의 얼굴, 몸매, 성격, 키, 능력을 하나 재고 따지지 않고 오롯이 나만 바라봐주며 사랑해 주는 생명체.
이런 천사들이 어디에 또 있을까.
이것은 부모와 반려동물만이 할 수 있는 사랑일 것이다.
나는 그 사랑을 아직도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