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월 대비 17.8만 명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 대폭 상회
1 / 기대하지 않은 고용 서프
3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17.8만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6.5만 명 대폭 상회. 이는 지난 2월의 부진 기록인 -13.3만 명의 우려 회복 요인. 실업률 역시 전월 4.4%에서 4.3%로 하락하며 표면적인 고용 체력이 견조함을 증명했음. 업종별로도 헬스케어에서 7.6만 명이 늘어 가장 큰 기여, 레저·숙박 4.4만 명, 건설 2.6만 명 등 전반적인 상승세가 뚜렷했음. 특히 제조업에서 1.5만 명이 증가한 것은 2년여 만의 최대 증가폭으로, 서비스업에만 집중됐던 고용 행태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 가능
2 / 장기 정체 국면 속 일시적 반등으로 해석
하지만 완전 호재로 해석하기는 해결 과제 잔존. 이번 고용 서프라이즈의 상당 부분은 날씨 개선과 의료 파업 복귀라는 일시적 요인 비중이 크기 때문.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모델에 따르면 겨울 폭풍 이후 온화해진 날씨 영향으로 고용 수치가 약 25.7만 명이나 부풀려진 것으로 추정. 이를 차감할 경우 실제 고용은 오히려 7.9만 명 감소한 것으로 해석 가능. 여기에 의료 노조 파업 종료로 인한 3.5만 명의 복귀 효과까지 고려하면 고용 회복은 과대한 해석
노동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이 3.5%에 그쳐 예상치인 3.7%를 하회. 불완전 고용을 포함한 U6 실업률은 오히려 반등하며 노동 시장의 활력이 둔화되고 있음 시사. 이는 노동 시장 참가자들이 실제로 원하는 만큼의 노동 시간이나 적절한 수준의 임금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 일자리의 숫자는 늘었어도 노동자가 체감하는 고용의 질은 후퇴하는 상황
3 / 임금 수준이 낮은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이러한 현상의 근본 원인은 고용의 구조적 불균형임. 최근의 고용 증가가 주로 저임금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전체 고용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82%의 높은 비중 차지. 생산직이나 재화 생산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서비스업 위주로 인력 채용이 쏠려, 전체 명목임금 상승률은 3.52%까지 하락하며 고용 둔화 요인으로 작용. 데이터상으로도 민간 서비스 제공 부문의 임금 상승률(3.4%)이 재화 생산 부문(4.0%)을 크게 밑돌고 있어,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확대가 전체적인 가계 소득 증대나 소비 여력 개선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구조. 현재의 고용 지표 호조는 내실 있는 회복이라기보다, 저임금 일자리 기반의 착시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즉, 고용의 추세적 개선보다는 정체 국면 속 일시적 반등으로 해석
이 글은 LS증권, 상상인증권, 메리츠증권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