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걱정말아요 그대

외화를 잘 벌고 있는 삼성닉스가 있어

by 염스트릿

프롤로그

원달러 환율은 한 달 만에 1,400원에서 3월 최대 1,535원까지 상승 (약 7%). 원화 약세의 주요 원인은 외인의 분기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쟁 등 외부 요인으로 해석. 우리나라의 경제 체력(무역수지)을 고려하면 현재의 환율 상승은 오버 슈팅으로 판단

자료: 하나은행 / 주: 원달러 환율 1,535원 터치



1 / 불행 중 다행: 반도체 유입이 더 크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달러 강세를 부추김. 특히 원자재 결제 대금으로 달러가 많이 필요해지면서 수요 증가. 브렌트유가 120달러까지 치솟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진다면 우리 기업들이 매달 추가로 부담해야 할 달러는 약 40억 달러로 추정. 한편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성장세로 인한 달러 유입이, 유가상승으로 인한 달러 유출 폭을 상회. 최근 월간 무역 흑자가 100억 달러에 달하고 있어, 유가상승으로 인한 40억 달러 정도의 손실은 충분히 감내 가능한 수준

자료: 교보증권 / (좌) 고유가 고착화는 수입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우) 반도체가 버티는 무역 흑자



2 / 환율 상승은 일시적 현상

지표상으로 보면 달러 공급과 한국 경제 상황은 견조. 아래 차트를 좌측부터 보면 원화 대비 달러가 강한 것도, 국내 경제가 불안한 것도 (CDS 프리미엄), 달러 조달 비용 (가산 금리)도 역사적 저점 수준. 즉, 실제 시장에는 달러가 부족한 상황은 아님.

자료: 교보증권



3 / 주요 원인은 수출 기업의 래깅

주요 원인을 수출 기업의 래깅으로 해석. 환율이 계속 오를 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에 수출 기업들이 벌어들인 달러를 시장에 풀지 않고 쥐고 있는 상황. 지정학 해소와 함께 기업 센티먼트 회복하며 래깅 해소 기대. 환율 빠르게 하락 반전할 여지 충분한 상황

자료: 교보증권 / 주: 수출 기업의 래깅현상



4 / 환율 영향의 파급 경로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은 수출 경쟁력 강화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수입 물가 상승 및 비용 증가라는 부정적인 측면이 복합적으로 작용. 정부 정책도 변화함


1) 생산 측면 [긍정]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 물량이 늘어남. 이는 기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R&D 및 설비 투자를 확대시키고, 궁극적으로 총공급과 전반적인 생산을 증대시키는 선순환 구조 형성 [부정] 수입에 의존하는 원자재 및 중간재 가격(요소 가격)이 상승. 생산 비용 압박으로 작용하여 설비 투자와 신기술 도입을 위축. 장기적으로는 총공급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환율 상승을 무조건 수출 호재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


2) 수요 측면 환율 상승에 따른 고물가는 내수 기업의 매출을 감소. 고용 시장 위축. 자영업자와 가계의 소득 감소로 이어져 전반적인 국내 수요(소비 및 투자)를 떨어뜨리는 수요 위축 요인으로 작용


3) 정책 측면 정부와 중앙은행은 부정적 측면을 고려하여 외환 보유고를 활용하여 시장에 개입(달러 매도)함으로써 환율 상단 방어 노력. 수입 물가 상승과 달러 유출 우려는 기준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또는 금리 인상 선택 요인. 과도한 금리 인상 시, 오히려 내수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정부는 재정 지출 확대와 규제 완화, 토목 건설 및 내수 지원을 통해 경기 부양 시도 할 수 있음. 그러나 이러한 재정 확대는 외환 보유고 감소와 맞물려 경제 전체의 금융 안정성을 저하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경제성장률 하락과 대외 신용도 저하를 초래할 위험 상존

31일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


이 글은 교보증권의 글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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