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종이꽃의 푸른 종소리] 윤석남 작가 개인전

띠오갤러리_2024 10 12(토)

by 제니

2024 10 12(토) 윤석남 작가님 전시회

윤석남 개인전: 종이꽃의 푸른 종소리 24. .. : 네이버블로그



[사적인 컬렉션], 윤석남 작가전에 초대되어 다녀온 지난 전시..바쁘게 살았더니 벌써 5개월 전이구나.

아담한 규모의 전시장에서 작품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들여다보고, 윤석남 작가님을 실제로 뵙고 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았다.(가져간 책에)


그러다, 우연히 내 옆에 선생님이 서 계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재밌던 건, 작품중 이미 20여 년 전에 드로잉한 작품들도 있었는데, 그때 어떤 맘으로 그걸 그리셨냐고 묻는 질문에,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도 하셨다 ㅎㅎ 하긴, 나도 20년 전에 만든 것들을 일일이 다 기억할 수는 없겠지. 후에는, 그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 의해, 의미부여가 되는 거겠지 암~


(예전, 사내홍보 인터뷰 하던 느낌으로..ㅎㅎ 준비해둔 수첩에 차곡차곡 메모했다.)

윤석남 작가님을 실제로 뵙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선생님에게서 부드럽고, 온화하고, 통찰력이 느껴졌다.




[선생님과, 개인 대화 중]

-[팔이 길다] : 작품 속 여인들 팔이 긴 이유는, 여성들에게 가 닫고 싶어서.

-[자화성] : 거울보고 작업한다고 하심.

-[뾰족한 가시] : 불안함을 의미, 그런데 그냥 있었다고 함.

-새로운 여성서사 확립


[모성] : 작은 의미의 모성이 아니라 아이 많이 나아서 키우고 희생 하자는 게 아니라, 모든 여성이 '자기만의 길'을 갔으면 한다. 무슨 일이건 자기의 일을 찾기를.

자기만의 방, 자아실현이 필요하다고 하셨고, 조급해 하는 나에게 이렇게 얘기해 주셨다.


"시간 많아요. 하고 싶을 때 하면 되어요."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내면 갈등의 물줄기를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 하는 약간의 실마리를 얻었다.


"지금 마음속에 고뇌하는 그걸 쓰세요. 스토리를 만들려고 하지 말고."


그래. 내 속에서 용솟음치는 그걸 제대로 써보자.

나 또한, 부채의식이 많이 줄었다.


KakaoTalk_20250326_111001273_01.jpg
hhh.jpg
[사진설명]_윤석남 작가의 책을 가지고 전시에 갔다. 나의 이야기를 듣고는 저렇게 메시지를 남겨주셨다. 고운 선생님과 한 컷~


KakaoTalk_20250326_111212834.jpg
KakaoTalk_20250326_111212834_04.jpg
KakaoTalk_20250326_111212834_01.jpg



유제이 전시해설가

<전시 기획의도>

-윤석남의 작은 예술사원

-예술 세계의 단면 작은 무늬이다.

-여성주의 모임 40년째다.

-[반에서 하나로] : 여성은 남성의 반이 아닌 하나다

-46에 시작, 절대 늦지 않음.

-윤석남 1세대 여성화가/39년 만주출생/ 아버지 윤맹남 극작가

-어머니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 (큰 태양)

-결혼후 회사생활, 8년간 타이피스트

-36에 서예시작. (한4년), 시인 박두진에게~ 자아실현~


Q)나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

그 뒤부터 <그림> 그리기 시작.



<작가의 작품세계>

-서예가 큰 영향 미침

-40대 들어와 늦깎이 화가로.

(한 끗 차이로 의미가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고.)

-성균관대 영문과 중퇴 후 결혼 (83년도쯤 유학?)

-키워드 [모성애] -모성/어머니/자화상

-작품에 유기견들, 연꽃 많이 등장. (눈 없다, 새로 생긴 눈,)

-40대까지 어머니 이야기.(투사)

-50대부터는 윤석남 작가 자체. (핑크시리즈)

-시리즈 끝날 때 하나의 의례처럼 (블루)

-슬럼프 왔을 때 구해준 건 (드로잉)


<영향박은 작가>

-루이스 부르주아 [여성주의 작가/거미]

https://namu.wiki/w/%EB%A3%A8%EC%9D%B4%EC%A6%88%20%EB%B6%80%EB%A5%B4%EC%A3%BC%EC%95%84

-박영숙 작가 _[미친년 프로젝트]

-허난설현 좋아함

-[여성의 역할] 누군가를 돌보고 키운다?

-유기견 개조각 프로젝트(1000일). 1000일 후, '타자의 시각'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무와 예술가의 접속이 이뤄질때까지 기다림.


-2001년 '팥쥐들의 행진', 여성주의 작가 기획전.

-2000년, 새 예술의 해로 선포

-(여성그룹 입김)

-아방궁 종묘점령 프로젝트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000926/7586939/1

https://sema.seoul.go.kr/semaaa/front/jungu/searchView.do?menuId=17&authId=36

"저기 행패부리는 사람이 당신 맞나?" - 오마이뉴스


-본질적인 여성의 문제 고민

'할 때마다 최선을 다한다.'

-고래 자주 등장 새로운 여성 서사 확립



KakaoTalk_20250326_111212834_06.jpg
KakaoTalk_20250326_111212834_09.jpg
KakaoTalk_20250326_111212834_08.jpg
KakaoTalk_20250326_111212834_11.jpg
KakaoTalk_20250326_111212834_12.jpg


KakaoTalk_20250326_111212834_14.jpg
KakaoTalk_20250326_111212834_13.jpg
[사진설명]_선생님의 20여 년 전 작품에서는, 드로잉과 메모가 쓰여있었다. 20여 년 전 선생님은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KakaoTalk_20250326_111212834_20.jpg
KakaoTalk_20250326_111212834_21.jpg
KakaoTalk_20250326_111247808_09.jpg


KakaoTalk_20250326_111247808_14.jpg
KakaoTalk_20250326_111247808_22.jpg
KakaoTalk_20250326_111247808_15.jpg
KakaoTalk_20250326_111212834_22.jpg
KakaoTalk_20250326_111247808_23.jpg
KakaoTalk_20250326_111212834_23.jpg
KakaoTalk_20250326_111247808_12.jpg
KakaoTalk_20250326_111247808_13.jpg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

KakaoTalk_20250326_111247808_06.jpg
KakaoTalk_20250326_111247808_11.jpg
KakaoTalk_20250326_111247808_07.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UNKNOWNVIBES ART F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