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끝, 비로소 나를 입는 시간

Ep09. 시선들로부터 벗어나 나로 돌아오게 해주는 옷

by THE RAFT

보통 우리는 하루에 두 번 옷을 갈아입습니다. 아침, 집을 나서기 전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후. 아침의 옷 입기는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 준비에 가깝습니다. 물론 나의 만족도 있지만, 사회 속에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를 탈바꿈시키는 시간이죠. 누군가는 잘나가는 직장인으로, 누군가는 패셔너블한 디자이너로, 또 누군가는 기민하게 움직이는 창업자로.


저도 그렇습니다. 옷에 엄청나게 공을 들이는 편은 아니지만,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 옷을 고르고 매무새를 다듬고 나서야 문을 나섭니다. 집을 나설 때 입는 옷은 전투복에 가깝습니다. 삶이라는 바다의 한 가운데에서 아슬아슬 파도를 타고 있는 나의 체온을 지켜주고, 파도를 타고 밀려오는 알 수 없는 것들로부터 내 몸을 지켜주는 그런 옷.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 온 몸으로 파도의 균형을 잡느라 제대로 쉬지 못했던 숨이 그제야 트입니다. 가방을 내려놓고, 신발을 벗고, 하루를 버텨온 그 몸을 소파에 기댑니다. 특히, 오늘의 파도도 무사히 잘 견뎌냈다고 안도하는 순간은 따뜻한 물로 샤워를 마치고 몸을 편안하게 감싸는 옷으로 갈아입고 나서야 비로소 완성되고는 합니다.


다른 누군가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 온전히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옷으로 갈아입고 나면 그제야 온전히 나를 위한 순간으로, 나를 위한 장소로 무사히 돌아온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온전히 내가 됩니다.


THE RAFT는 바로 이 순간에 주목했습니다. 하루의 끝에 마주하게 되는, 짧지만 소중한 시간. 누구의 시선도 없이, 온전히 나와 마주하는 그 순간을 말이죠. 그 순간으로 가는 매개체가 되어주는 것, 하루의 짧은 순간이지만 온전히 나로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 THE RAFT는 여러분께 그런 순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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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있어 하루를 잘 마쳤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그 순간을 조금 더 나답게 만들어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Live on your own and Float together!"

온전히 자신만의 이유와 리듬으로 살아가는 단단한 개인들을 위하여

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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