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나의 모습을 찾게 해주는 옷

Ep 08. 온전히 혼자 보내는 편안한 순간을 함께 해 줄 매개체

by THE RAFT

선물을 받았습니다. (사실 제 선물이라기보다는 아내의 선물에 덤으로 온 것이긴 했죠ㅎㅎㅎ) 특별한 날도 아니었고, 대단한 물건도 아니었어요. 그냥, 잠옷이었습니다. 선물이라는 것 자체는 좋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잠옷이라는 것엔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왜냐면 저한테 있어서 잠옷은 그저 티셔츠와 반바지면 충분했으니까 말이죠. 뭐, 어차피 집에 있는 것이고, 누구에게 잘 보여야 하는 것도 아닌데. 라는 생각이었죠.


선물받은 잠옷을 별 생각없이 입었던 날, 그냥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딱히 뭐가 달라진 건 없었어요. 집도 그대로고, 소파도 그대로고, 저도 그대로였는데 말이죠. 그냥 이상하게도 기분이 좋고, 어딘가 몸에 편안하게 떨어지는 면의 감촉이 좋았습니다.


'아, 잠옷이라는 게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집에 있는 시간을 이렇게 바꿔놓을 수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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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AFT의 첫 번째 아이템을 고민하면서 저는 한 가지 기준을 세웠습니다.


'브랜드의 메시지를 감성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것이어야 한다.'


THE RAFT가 이야기하는 건 결국 이거잖아요. 타인의 시선이 아닌,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 사회가 제 멋대로 쳐대는 리듬이 아니라, 나만의 리듬으로 살아가는 것. 그 시간이 가장 진하게 펼쳐지는 곳은 어디일까, 생각해봤습니다.


예상되시겠지만, 집이었습니다.


하루가 끝나고,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가방을 내려놓고, 신발을 벗고, 비로소 나로 돌아오는 그 순간. 그 시간에 함께하는 것이 THE RAFT의 첫 번째 이야기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에서 입는 옷이라고 해서, 그냥 아무 옷이나 입을 이유는 없잖아요. 누군가에게 보여지지 않아도 괜찮아요. 오히려 그래서 더 좋습니다. 온전히 나의 만족을 위한, 나만을 위한 선택이니까요. 재질이 좋고, 손길이 닿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옷.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나쁘지 않아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옷.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내가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 같은 것.


그게 THE RAFT가 처음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THE RAFT가 처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프러덕트가 어떤건지 혹시 감이 오시나요?

다음 화에서 계속 이어지니 함께 해주세요 :)



"Live on your own and Float together!"

자신만의 이유와 리듬으로 살아가는 단단한 개인들을 위하여

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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