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인연, 그리고 자기 성장

결혼 상대

by 바루다

우리가 결혼을 하는 것은 각자가 여러 가지 이유로 할 수 있지만 그 근본은 한 가지다. 우리가 음양의 이치로 각자의 인생을 받아서 인간으로 왔기 때문에 한쪽의 기운으로는 자신의 인생을 펼칠 수가 없다. 사람이 사는 근본 원리는 어디에 있고 무엇 때문에 사는가? 우리는 자신이 교육을 받고 공부를 해서 사상을 바르게 세우면 그것을 인성을 갖추어서 세상에 바르게 펼치기 위해서 사는 것이 근본이다. 오늘날 우리의 목적이 되어버린 돈을 많이 버는 것은 방편이지 사상이 될 수 없다.


자신이 축구를 잘하는 재주를 가져서 세상에 나가 인기를 누리며 살다 가겠다고 한다면 이것은 큰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준 것인데 그 방편에 빠져 있는 것이지 사상이 아니다. 자신의 삶에서 인연으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바른 교훈을 남기고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자신을 갖추고 인생을 사는 척도가 되어야 되고 이것을 갖춘 사람들이 엘리트라고 할 수 있다. 지도자의 공부를 한다는 것은 편협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아니고 엘리트 교육을 받아야 되는 것이다.


자신의 사상을 정립한 이후에 그 사상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펼치느냐가 자신의 인생의 목표이자 근본이다. 그러면 자신이 결혼할 상대의 척도를 볼 때 무엇을 유심히 봐야 하는가? 자신의 사상에 맞는 사람인지를 봐야 하고 상대가 공부를 하며 발전을 하고 있다면 자신도 공부를 하며 노력을 하고 있어야 그 사람과 만나서 헤어지지 않고 끝까지 갈 수가 있다. 성장하고 있는 상대를 만났는데 자신이 멈추어 있으면 앞으로의 세상에서는 반드시 헤어지게 되어 있다.


우리 조상들이 살 때는 세상이 힘이 지배하는 때이고 상대적으로 약한 여자는 선택의 권한이 없었기 때문에 한번 결혼을 하면 종처럼 살았다. 당시는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기에 권리는 있지만 함께 누리지 못하고 사는 그 아픔을 겪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 앞으로의 세상은 과거처럼 굴러가지 않는다. 그래서 전환기인 지금 우리의 사고가 전환되지 못해 시대를 따라가지 못함으로써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별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환경이 우리의 의식을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지금 세상은 정보화 시대가 되어 모든 지식을 공유하는 때가 되었고 우리는 모두 지식인으로 성장을 했는데 우리 사회가 아직 과거의 관습이나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가 배우는 것과 삶이 다르고 이해가 안 되는 모순이 수없이 드러나고 있다. 선천 시대를 살 때 우리는 남존여비 사상이라 해서 그것을 중심에 두고 살 때도 있었는데 오늘날 그런 사상을 가졌다면 엄청나게 부딪히며 고생을 해야 된다. 평생 동안 자신이 묶인 의식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 부딪히다가 떠나야 된다.


과거의 것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자료일 뿐이고 그것들을 참고해서 앞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 맞는 사상이나 이념을 만들어내야 된다. 지금 자신에게 다가온 인연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해서 앞으로 인연이 없는 것이 아니고 인연은 계속 다가온다. 문제는 지금 좋지 못한 결정을 해버리면 다음에 만날 결혼 인연은 끝나버린다. 우리는 업의 고리에 걸린 인연들이 많아서 자신이 선택을 하지 않고 자신을 갖추고 있으면 계속 인연이 다가온다. 그러니까 부부가 서로 만나는 이유는 서로에게 자신의 업을 갚아서 소멸하기 위해서 만난다.


서로에게 빚이 있지만 빚을 더 많이 받을 사람이 먼저 찾아오고 그러면 만나서 자신이 갚을 수준에 맞게 선택을 해서 그 사람을 위해서 사는 그 자체가 빚을 갚는 것이다. 그러면 상대도 자신의 빚을 갚으려고 상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상대에게 득을 보려고 결혼을 하면 빚을 갚아야 하는데 더 이득을 챙기려고 드는 적반하장이 된다. 이 경우는 잘못되었기 때문에 반드시 눈물을 흘리게 된다. 지금 자신이 챙기는 이득은 눈물의 씨앗이 되어 무럭무럭 성장하는 중이다.


이 세상은 복원력 때문에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지면 다시 반대쪽으로 작용하는 힘이 생긴다. 우리는 지금 이렇게 해서 표면에 드러나는 것만 따지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상대에게 강력한 처벌을 하는 경우가 생겨서 깨우치는 기회마저 상실해 버린다. 그러면 자신이 옳다고 사는데 일은 안 풀리고 점점 어렵고 힘들게 살며 그 이유를 평생 모르고 살다가 떠나야 된다. 그래서 자신이 결혼할 상대를 결정할 때는 자신이 그 사람을 위해서 살 수 있는가를 먼저 봐야 된다.


만일에 이것을 할 수 없는 상대라면 단호하게 거절해야 된다. 그래야 계속 다가오는 인연 중에 선택의 여지가 있게 된다. 대자연이 하는 일은 우리가 나이를 먹어도 계속 인연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갖춤이 안 되어 있으면 질량 있는 상대를 알아보지 못하거나 상대로부터 선택이 되지 못한다. 항상 상대를 고를 때는 자신의 조건을 바르게 보고 상대의 조건을 봐서 결정을 해야 한다. 여기서 조건은 물질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갖춤의 조건이고 상대를 위할 수 있는 마음이다.


지금 우리는 알맹이는 빼고 겉과 물질만 보고 상대를 평가해 버리는 면접을 잘못 봄으로써 결혼에서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의 갖춤이나 근기를 보고 자신에게 상대가 맞는가를 봐야 된다. 사람을 바르게 대할 줄 알아야 조건이 나온다. 물질적인 풍요를 보고 결정을 하면 남보기에는 그럴싸해 보이지만 안으로 곪아간다.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것은 상대가 마음에 드는데 계속 성장을 하고 있다면 자신도 성장을 해줘야지 처지면 자신이 곁에 머물지 못하고 떨어져 나간다.


갈수록 질량의 차이가 벌어지므로 원망도 할 필요가 없이 빨리 헤어져서 다른 사람 알아봐야 눈물을 덜 흘리게 된다. 성장하는 상대를 보면서 더 탐이 나겠지만 점점 멀어져서 아픔은 가중되므로 반드시 자신도 갖추는 노력을 해야만 질량이 비슷해서 대화가 되고 행복하게 발전하며 함께 할 수 있다. 상대를 고를 때 이 사람이 인성을 얼마나 갖추었는지, 공인으로 살 사람인지, 자신과 사상이나 이념이 같은지, 분별을 해서 상대를 위해 살 수 있으면 선택을 하면 된다.


이것은 자신의 인생에 중대한 결정이기 때문에 쉽지 않지만 해야 되는 것이다. 이것은 근본을 말하는 것이라서 정확해야 하므로 그 원칙을 말한 것이니 자신의 환경에 맞게 대처해야 된다. 상대가 뭐 하는 사람인지 물을 때는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인지, 사적인 일을 하는 사람인지, 상대가 공인이 뭔지 알고 그것을 하기 위해서 이념을 세운 사람인지, 운 좋게 공인의 단체에 들어간 사람인지, 분별을 하고 자신은 상대의 조건에 맞는 갖춤이 된 사람인지를 함께 봐야 된다.


앞으로는 갈수록 서로가 맞지 않으면 무조건 갈라지는 세상이다. 자신이 모자란데 갈라지고 싶지 않으면 종으로 살든지, 상대가 바람을 피워도 매달려서 살아야 된다. 왜냐하면 상대가 자신과 질량의 차이가 커서 대화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부가 서로 소통이 잘되면 경제이든, 뭐든 필요한 것이 다 들어와서 전부다 잘 되게 되어 있다.


문제는 상대가 싸울 것 같아서 참고 넘어가고 말을 안 해 버려서 잘 통한다고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잘 통하는 것은 하고 싶은 말을 자연스럽게 하고 상대가 그것을 받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말을 할 때 상대가 이해가 되게 말을 해야 하고 상대와 웃으면서 말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의 삶은 윤택해지고 있음을 알면 된다. 가정은 국가를 이루는 최소 기본 단위이므로 가정이 깨지면 나라가 깨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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