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한 리딩 레이블
《쓸데없이 열심입니다》
지은이 : 조기준
전지적 작가 시점이 아닌 1인칭 작가 시점으로 평가해 보았습니다.
� 이 책은 ‘쓸모없어 보이는 취미’를 통해 저자가 발견한 삶의 리듬과 자아 발견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편집자이자 작가 출신으로 글과 음악·강연을 넘나들며 ‘취미를 삶의 중심으로 두는 실험’을 꾸준히 해온 큐레이터형 인물입니다. 책은 직업적 효율성과는 다른 영역에서 의미를 채우는 방법을 조용히 설득합니다.
� 취미는 왜 필요한가
1. 정체성의 확장ㅡ직업은 ‘누구에게 필요한가’로 정체성을 규정하지만, 취미는 역할 중심의 자아에서 벗어나 취향·감수성·호기심을 재발견하게 한다.
→ 결과: 사회적 역할이 흔들려도 ‘나’는 유지되는 내부 안정감을 준다.
2. 비효율의 가치 재학습ㅡ취미는 즉각적 수익·효과를 요구하지 않는다. 쓸데없음이 허용되는 공간에서 우리는 실패, 느림, 반복을 통해 ‘학습의 다른 방정식’을 배운다. 이 방정식은 창의성·회복탄력성으로 전환된다.
3. 심리적 자양분(안정·즐거움·몰입)ㅡ몰입을 경험하게 하고, 스트레스 회복과 정서적 균형을 돕는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일의 스트레스가 누적되므로, 취미는 심리적 리셋 버튼 역할을 한다.
4. 사회적 자본의 재구성ㅡ새로운 인간관계 (밴드, 동호회 등)를 만든다. 이는 직장 기반의 네트워크와 다른 질의 사회적 자본으로, 인생 전환기에 큰 힘이 된다.
� 인생2막에서 취미가 주는 실질적 도움
저자는 취미를 ‘인생의 시그널’로 읽어냅니다.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삶의 전환을 예비하는 예민한 계기라는 시선입니다.
1. 재진입(다시 시작)의 용이성ㅡ인생2막에서는 전직·은퇴·커리어 전환이 와요. 취미는 ‘작게 시작해 스케일 업’하기 좋은 실전 연습장으로, 실패의 비용이 낮습니다. 저자처럼 취미에서 시작한 활동이 직업적 기회(강연·책·음악)로 연결되는 사례가 많아요.
2. 정체성 분산으로 인한 심리적 안전망ㅡ직업 정체성이 약해져도 취미로 ‘나를 지킬’ 수 있으니 불안이 줄어듭니다. 이 안정감이 다시 도전의 용기를 북돋아요.
3. 네트워크와 기회의 비선형 창출ㅡ취미 커뮤니티에서 만난 사람·프로젝트가 새로운 일거리와 협업으로 이어집니다. 작가의 다면적 활동은 이런 연결의 좋은 예죠.
4. 작업 리듬 재발견(일과 삶 재정렬)ㅡ취미는 ‘시간을 쪼개 쓰는 방식’을 바꿔줘요. 인생2막의 노동은 효율뿐 아니라 의미를 요구하므로, 취미로 길러진 ‘의미 중심의 시간 사용’이 큰 자산이 되지요.
� 핵심 문구 3가지
1. 취미는 나를 다시 불러오는 초대장이다.
2. 쓸모없음이 허락되는 시간, 거기서 진짜 나를 만난다.
3. 작게 시작해 크게 삶을 바꾸는 건, 늘 쓸데없어 보이던 곳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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