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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you Dec 29. 2021

뒷북 리뷰: <샤프트(2019)>

영화를 이끄는 배우의 힘

영화 샤프트(2019)는 71년 개봉된 동명의 영화 샤프트의 3번째 시리즈 물이다. 물론 이 시리즈는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샤프트’란 이름의 흑인 사설탐정의 수사물의 이야기를 시리즈 물로 제작한 것이다.
재밌게도 샤프트는 전작의 스토리를 무시하거나 이어가는 것이 아닌, 샤프트를 하나의 가문으로 만들어 전작의 나온 주인공들을 작품의 친족으로 출연시킴으로 시리즈를 이어 나간다.


샤프트(2019) 역시 2000년에 등장한 ‘사무엘 L 잭슨’을 주인공의 아버지로 등장시키고, 71년에 등장한
‘리처드 라운트리’를 할아버지로 출연시킴으로 71년부터 이어지는 작품을 계승함을 보여준다.


큰 이해가 필요 없는 수사물로 화끈한 액션보다는 화끈한 입담이 주가 되는 영화로 시간 날 때 보기 좋은 킬링타임용 영화이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여러 요소로 접근할 수 있다. 화려한 CG와 색감, 훌륭한 스토리,
그리고 멋진 배우의 연기 등이 그런 요소들이다.
샤프트(2019)는 그중 배우의 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사무엘 L 잭슨은 영화에서 주인공은 아니지만 주역 배우로 영화를 리드한다.


이와 같은 영화로는 ‘유해진의 럭키’, ‘짐 캐리의 트루먼 쇼’ 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결국 시너지 산업이다. 영상, 스토리, 연기, 음향의 요소들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감정을 이끈다.
또한 그러는 편이 영화의 전체적 완성도를 높일 것이다. 하지만 가끔은 ‘원맨’이 선사하는 매력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것을 보는 것 역시 흥미롭다. 물론 이 영화의 다른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단지 사무엘 L 잭슨이 영화 샤프트(2019)보다 그 존재가 클 뿐이다.


2020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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