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담 Jun 09. 2019

꿈을 추구하는 인생을 살기로 다짐했다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으니까

25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벌써 2년이 지났다. 신기하게도 이 기간 동안 별 일을 다 겪어봤다. 학교에서 진행했던 행사에서 영어 교육 관련 부스에 들어갔다가 다단계 회사를 경험하기도 했고, 첫 직장에서 일하는 동안 지속적인 폭언을 듣기도 했다. 또한, 새로 구한 직장에서 회사와 내가 잘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달만에 잘리기도 했으니 별 일을 다 겪었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본다.


원래 이렇게 취업하는 게 힘든 걸까? 다들 이러면서 살아가나? 하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 교육 쪽 계열에서 일하고 싶다는 이런 단순한 소망조차도 이루기가 어려웠으니까. 일이 잘 풀릴 리가 없지 하며 탄식하는 나날이 반복됐다. 그러다 첫 직장을 퇴사하고 상실감에 빠져있을 때 책 속에서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났다. 그때의 내가 책 덕분에 힘을 냈던 것처럼 지금의 나도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나마 책을 멀리하던 삶에서 다시 가까이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했다.


책을 본격적으로 제대로 몰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말 운명처럼 책 한 권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비현실적이라며 등한시하고 있던 꿈을 되새기는,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했으니까. 현실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진짜 꿈을 잊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1. 아이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교육을 하는 희망학교 설립자


2. 책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살도록 도와주는 작가


3. 캘리그래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1인 예술 컨설턴트


4. 사람들에게 꿈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동기부여 강연가




차분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알아보니 1인 기업가가 되어 사람들을 도와주는 삶을 살고 싶다는 걸 알았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서 말이다.


꿈을 추구하며 살아가겠다고 더는 이를 잊고 나 자신을 힘들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직 다져놓은 기반이 없기에 어딘가에 취직해서 돈을 벌긴 해야 하지만 이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임을 잊지 않기로 했다. 돈을 벌기 위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닌 꿈을 위한 투자의 목적으로 일하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 일을 하면서 책 3권 이상 출간을 목적으로 열심히 글을 쓰고, 꾸준히 운동하면서 미래의 나를 위해 미리 체력을 키워놓을 예정이다. 또한, 책과 함께하고 책에서 얻은 것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영어 실력을 키워서 무대를 국내가 아닌 세계로 만들 예정이다.


어려워 보이는 과제지만 이만큼의 잠재력이 나 자신에게 있다고 믿는다. 운동의 운자만 들어도 치를 떨던 사람이 꿈을 이루고 싶다면 당장 운동을 하라는 책 구절을 보고 매일 걷기 운동을 도전한 지 12일 차가 되었으니까. 이처럼 큰 비전을 바라보고 나아간다면 못 할 것도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기에 일단 도전해본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의 힘을 믿기에.


calligraphy by 소담한 하루
작가의 이전글 만보 걷기 도전 8일 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