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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꼬 Jul 05. 2018

[22주] '431g'의 너

22w 1d 기록

3주 만에 다시 만난 우리 딸.

너는 어느새 413g 짜리의 베이비가 되어 있었어!


오늘은 정밀 검사를 통해

손가락 열 개와 발가락 열 개, 심장과 뇌, 그리고 장기까지

모두 정상적으로 잘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했어~


처음엔 입에 손가락을 넣고 빨고 있어서

초음파 선생님이 몇 번이나 배를 통통 때렸는지... ^^



너의 귀여운 손과 발!

꼭~ 쥔 주먹을 너무나 만지고 싶었어 ㅜㅜㅜ


그리고 너의 옆모습... ♥︎



그런데 너무 미안하게도...

이 나쁜 엄마는 양수가 넉넉하지 않아

너의 심장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왔어.


심장 소리는 너무 씩씩하게 잘 뛰는데

심방/심실을 정확히 보진 못했지 뭐야~


이렇게 엄마는 3주간 '물 먹는 하마가 되라'는 미션을 받았어.

물을 더 열심히 마셔야겠어!




3주 후 25주가 되는 날에 다시 널 보러 갈 예정이야.

그땐 넉넉한 양수 속에서 잘 크고 있는 너의 심장을 꼭 보고 말 거야!

그리고 임당 검사도 함께 진행될테지~


우리... 그때까지 잘 지내자♥︎

사랑해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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