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매일 숨 시
실행
신고
라이킷
13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살라
Dec 15. 2024
시시하다
시시하다
빼앗길 것들은 시시하다
숨 막히는 욕망의 방,
텅 빈 소유의 이름,
눈물로 얼룩진 시간들,
그것들이 나를 담아내지 못한다
모두 시시하다
그것들이 없다 해도
나는 줄어들지 않는다
끝까지 남겨질 것들은 소중하다.
숨 쉬는 공기,
폭력이 닿지 않는 고요,
아직 다 오지 않은 시간들,
보이지 않아도, 삶을 건넨다
모두 소중하다
눈에 보이는
시시한 것들 속에 갇힐 수 없다
keyword
고요
욕망
이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