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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링키 Sep 11. 2020

알 수 없는 이야기.


나는 엄마의 어린 시절을 모르고,

엄마는 나의 늙은 시절을 알 수 없다.


궁금하지만 지나간 시절을 다시 볼 수 없고,

걱정되어도 다가올 시절을 미리 알 수 없다.


너무도 가까운 존재이지만

서로가 존재하지 않는 어떤 시절이 있다.

정녕 그럴 수 밖에는 없다.


너무도 당연하지만

그러하기에 가슴이 저릿한,

그런 이야기.


고 싶지만 알 수 없는,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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