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하는 방식:포모도로 시간 관리법+드레텍 스탑워치
25분 집중+5분 휴식의 효율
1. 엑셀에 할 일 적기
엑셀 가로칸에 월화수목금토일이라고 적는다. 좌측 세로 칸에는 크게 개인 일정, 더커피클럽, 기타 업무로 나눈다. 회사를 다닐 때는 좌측에 시간대를 적어놓고 업무를 관리했다. 이제는 시간대 별 분류는 하지 않는다
이렇게 만든 표에 요일별 해야 할 일을 적는다. 매일 반복해서 하는 일도 있고 일정에 따라 해야 하는 일도 있다. 보통은 일주일치를 미리 적어두는 편이다.
2. 포모도로 시간 관리법
포모도로 시간 관리법이란 아주 간단히 말하면 25분 집중해서 일하고 5분 쉬는 거다. 일을 하다가 자꾸 쓸데없는 인터넷 서핑으로 빠지게 되는 분이라면 아주 유용하다.
이 시간 관리법의 관건은 25분을 스탑워치로 세팅해 둔 뒤 이 시간만큼은 딴짓을 하지 않고 그 일만 해서 완수하는 거다. 물론 이 시간 안에는 화장실도 가지 않는다.
이를 적용하기 위해 보통은 할 일을 25분 단위로 편성한다. 이를테면 '소개팅 대화주제 발행' 25분, '정기 메일 작성' 25분 이런 식이다.
물론 25분이 넘게 필요할 때도 있다. '팟캐스트 편집 업로드' 업무가 그것인데 보통 1시간 내외가 걸리므로 이럴 때는 25분을 두 번 배정한다.
웬만한 업무는 25분 단위로 나타낼 수 있다. 원래는 25분 하고 5분 휴식하는 것이 원칙이나 나의 경우 5분 휴식을 딱 지키지는 않고 1개의 일을 완수하면 딴짓을 좀 하다가 다시 25분 업무에 돌입한다.
3. 드레텍 스탑워치
포모도로 시간 관리법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타이머가 필요하다. 나는 수험생에게 필수라는 드레텍 스탑워치 t-186(하단 링크)을 쓴다.
25분을 세팅해 두고 위의 스위치를 누르면 된다. 타이머가 25분에서 00분에 다다를 때까지 집중해서 일을 하는 것이다.
심플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00분에 도달했을 때 독서실이나 사무실 같은 곳에서 울리지 않도록 무음 LED 설정이 가능해서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포모도로 시간관리법을 철저히 지키지 않더라도, 하나의 업무를 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타이머로 재는 것만으로 효율성이 굉장히 향상된다.
그저 앉아있는 시간을 두루뭉술하게 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볼 수 있다. 이 글 역시 스톱워치를 맞춰놓고 25분 안에 쓰고 올린 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