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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Apr 24. 2024

간호사일기

비오는 밤

비냄새가 났다.

출근길 비가 떨어지더니

조용하게

비바람이 불어가더니

밤새 비가 오고 있었나보다.

젖어있는 땅.

공기들이

축축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비오는 날.

아침

퇴근길은 처진다.

잠은 잘 오겠지.

빗소리를 제대로 듣고 자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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