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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Jul 05. 2024

간호사일기

늙음에 대하여

밥을 많이 달라는 말을 듣는다.

한숟가락이 들어가기가 무섭게

또 입을 크게

난 크게 식사를 넣어드린다.

늙음.

느긋함과 잊음.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불안감이 드는 주변의 시선에도

"괜찮아.걱정하지마요."

늘 반복하는 말들을 보면서

참 웃프다.

늙음은 지금도 겪는 과정인데

나의 늚음은 어떤 모습일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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