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어쩔 수 없이.

누구는 어쩔 수 없어서

일을 해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

그리고

계속 끊임없이

어떤 상황이 되어도

열심히

이것저것 하게되고

처음 하는 것도

그냥 하다보니

지금 내가 되어 있었다.

해야 하고.할 수 밖에 없으면.

절박하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땐

성큼 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지금은

이거저것 하는  내가 좋다.

시작이.

과정이 어쨌던간에.

현재가 좋다.

경험치가 쌓였으니까.

그리고

겁나는게

없으니까.

자유롭다.

50대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