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를 타고
3시반을 달리면
바다와 산으로 펼쳐진 곳에
도착한다.
속초.
설악산이 보이고
바다는 해안선이 넓게 펼쳐지고
수산시장까지도 얼마걸리지 않는 곳.
비와 눈이
갈때마다 오지만
그것마저도
그냥 좋다.
항아리물회.새우강정.
해물뚝배기등
맛있는 것들이 많고
바다를 보며
글쓰기도 좋다.
강릉과 전혀 다른 기분이 드는 건
산이 있어서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설악산을 오르면서
마음을 비워내고
가끔은 낙산사에 가서
연꽃을 보거나
고요한 시간을 보내기엔 적격이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
한해를 마무리하러
자주 간다.
버스를 타고 가는 시간의 피곤함을
풍경.먹거리가
해소해주는 곳.
거긴 속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