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은
너무 힘들다.
지치고
울고싶을 때도 많지만
누가 보고 뭐라할까봐
조용히 삭힌다.
그러다가
가슴을 울리는 노래 한소절에
빵
울음이 솟구치면
주체 할 수 없어서
오열을 하고
그것도
너무 지쳐서 퍼질 때까지 계속된다.
어른은
어린이보다는
더 아프고 슬프며
힘듦을 버티는 것이
너무 당연한 줄 알지만
그렇지 않다.
표를 내자.
아프면 울고
힘들면 말하고
하기 싫음 쉬자.
어차피
효율도 없는 시간을 보낼꺼라면
그냥 비워라.
울거나
하고 싶은 거 해라.
그렇다고
세상이 변하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