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열의 재테크과외］14. 미국금리인상

미국금리인상이 한국 서민에 미치는 영향

#14 금리가 인상되기 전에 빚을 갚자    

 

 오늘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미국의 금리(이자)는 1.25%예요. 미국의 물가는 2% 중반대예요. 금리는 돈의 가격이고 물가는 물건의 가격이에요. 내 월급은 1.25%만큼씩 올라가는데 물건의 가격은 2%만큼씩 올라가는 거예요. 내 월급보다 물가가 더 빨리 오르기 때문에 물건을 사기 힘들어져요. 이 금리 결정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하는데, FRB의 옐런 의장이 금리를 물건의 가격인 2%만큼 높일 가능성이 높아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생기는 문제는 뭘까요? 한국의 기준금리는 미국과 같은 1.25%인데 미국의 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다면 한국의 투자되어있던 달러가 미국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요.  한국은 위험한 상황이 많으니까, 한국보다 안전하고 금리도 많이 주는 미국에 투자를 더 많이 하게 됩니다. 이렇게 달러가 가는 걸 자본 유출이라고 합니다. 

   

자본유출이 심해져서 우리나라의 달러가 전부 빠지게 되는 현상을 자본 유출이라고 해요. 즉, 외화(달러)가 다 없어지는 거죠. 외환 위기가 왔을 때 무엇이 위험할까요? 만약 중동에서 석유를 수입한다고 했을 때 결제는 달러로 할 거예요. 그런데 달러가 없다면 수입을 할 수 없겠죠. 달러가 미국으로 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금리가 오르는 만큼 한국의 기준금리를 같이 올려야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금리를 올리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해요. 금리를 올리는 순간 대출금리도 같이 올라가죠.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약 1,500조예요. 1인당 약 2,500만원 정도구요. 빠듯한 월급에 대출이자가 올라가면 그만큼 갚아야할 돈이 많아져 생활이 힘들어지겠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출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어떤 것부터 갚아야할까요? 신용대출부터 갚아야합니다! 금리가 더 높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신용대출 중에서는 어떤 대출부터 갚아야할까요? 금액이 적은 것부터 큰 것 순서대로 갚는 게 좋아요. 그래서 제일 먼저 하실 것은 대출의 리스트를 쭉 적어서 금액이 제일 적은 것부터 해결하는 거예요. 제일 중요한 것은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대출을 갚는 거예요. 대출 갚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은 절약이죠. 그러나 목적 없이 무조건 줄이다 보면 오래 가지 못할 수 있으니까 왜 줄여야 하는지, 절약해서 무엇을 할지 먼저 한번 생각해보세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