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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상열 Aug 10. 2019

[오상열의 재테크과외]20. 보험

내 수입을 보호하는 장치

#20 보험      


 오늘은 보험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할게요. 


보험은 한자로 보호할 호에 험할 험 자예요. 위험으로부터 수입과 자산을 보호하는 거예요. Income Protection이라고 해요. 질병이나 사고가 났을 때 치료비를 내야 하는데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내 돈으로 치료비를 내야 하는데 보험을 들었다면 보험이 치료비를 해결해 줘요. 위험은 두 가지로 나누는데, 사람과 관련된 위험인 인적위험, 물건과 관련된 보험인 물적위험이 있어요.


 인적위험의 대표적인 예는 사망장해, 질병사고, 치매간병이에요. 많은 돈이 들어가는 중대한 질병사고는 암, 급성심근경색 등이 있겠죠. 물적위험의 대표적인 예는 화재, 풍수재(태풍, 지진), 그리고 배상책임이 있어요. 배상책임은 제3자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 책임지는 거예요. 


 사망장해는 생명보험, 손해보험이 있어요. 생명보험회사는 생사, 혹은 노후에 관한 문제를 취급해요. 손해보험회사는 실제로 손해나는 문제를 보상하는데, 요즘은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구분이 거의 없어요. 상품의 종류는 생명보험에서는 종신보험인데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보장하는 거예요. 손해보험에서는 정기보험이라고 정해진 기간만 보장하는 거예요. 중대질병은 CI보험이라고 있는데, CI는 Critical Illness예요. 중대한 상태가 됐을 때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지급하는 거예요. 일반적인 질병과 사고에 대비해서 준비하는 건 실손의료보험이에요. 이걸 실비보험이라고 하고, 실손보험이라고도 해요. 급여와 비급여의 차이를 아는 게 중요한데, 급여라는 부분은 국민건강보험과 본인부담금이 있어요.      


본인부담금이란 급여 중에서도 공단에서 해주는 게 있고, 본인이 내는 것도 좀 있어. 거의 공단이 해주는데, 일부분 너도 책임져라 라는 것입니다. 비급여는 국가가 해결해주지 못하는 부분, 고가의 의료비가 나올 때예요. 만약 암진단을 받아서 천만원의 치료비가 나왔는데, 국가에서 보험은 800만원이 나오고 내가 해결해야 하는 본인부담금 100만원, 비급여 항목은 100만원이 나왔어요. 이건 영수증에 써 있어요. 실손의료보험에서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항목을 해결해주는 거예요!


 자기부담금이라는 것도 있는데, 본인부담금과 비급여를 무제한적으로 보상해주다 보니까 아프지 않은데도 다치고 병원에 가는 상황이 발생하는 거예요. 그래서 자기 부담금이 생겼는데, 10%로 할지 20%로 할지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어요. 20%로 하면 많이 부담하는 대신 보험료가 더 저렴해져요. 어느 정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니까 조심스러워지겠죠?


 치매간병은 Long Term Care라고 하는데 본인이 이런 저런 일을 하기 힘들 때, 간병인을 제공하거나, 간병비용을 제공하는 거예요. 이건 고령화가 되면 필요한 보험이에요. 


 보험료와 보험금의 개념을 알아볼게요. 보험료는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정기적으로 내는 돈을 말하고, 보험금은 실제 사고가 나서 보험 회사에서 받는 돈이에요. 보험의 종류는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 보험이 있는데, 위에서 얘기했던 실손의료보험은 보장성 보험이에요. 


저축성 보험은 저축보험과 연금보험이 있고, 저축보험과 연금보험도 각각 두 가지로 나뉘어요. 저축보험은 금리로 운용되는 보험과 변액보험이 있어요. 변액은 금액이 변한다는 의미인데, 펀드로 운용하는 보험이에요. 보험료를 내면 보험회사에서 그 보험료를 가지고 펀드에 투자하는 거예요. 그래서 펀드수익률이 좋으면 보험금을 많이 받아요. 연금보험의 두 가지는 세계적격연금과 비적격연금이에요. 세계적격연금은 세액공제를 해주는 거고, 비적격연금은 세금을 내지 않는 거예요. 보장성보험의 금리는 예정이율이라고 하는데, 확정금리예요. 정해진 금리죠. 저축성보험의 금리는 공시이율, 변동금리예요.


 본인이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 보려면 금융감독원에 파인이라는 사이트가 있어요. 거기서  내보험다보여에 들어가서 전화번호 인증만 하면 가입되어 있는 보험 확인이 가능해요. 내가 몇 건을 가입했고, 얼마나 내고 있고, 어떤 보장을 받고 있는지 다 볼 수 있고, ‘보험금 찾아주기’에 들어가면 찾지 않은 보험금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보통 보험료는 수입의 8%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정해진 건 없습니다. 보험은 워낙 종류가 많고 사람에 따라, 보험에 따라, 조건에 따라 많이 복잡합니다. 여러분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세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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