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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오르 Jan 07. 2016

차창엔 비




흐린 하늘에 구름벗고 내려와

차창에 살포시 내려 앉는다


차는 돌진하고 와이퍼는 돌아가는데

너는 줄기차게 기어올라

나를 만지려 달려들고..


보고 싶어 한 점되어

꾹꾹 떨어져 내렸으니

달리는 차라고 무서울까

와이퍼라고 멈출 수 있을까..


저 맘으로 하염없이 달려오는

비같은 사람 하나,

그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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