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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오르 Jul 14. 2016

가시



꽃잎처럼 보드라와

만지면 수줍게 움츠러들던 네가


햇빛과 비와 바람을 알더니

어느덧 창이 되어 찌르는구나


독해진다 한들 어찌 미워할 수있을까

꽃잎 같던 네 예쁜 시절을 알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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