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쾌한 서C Nov 10. 2017

소프트웨어교육 연수

코딩에 대한 아주 짧은 생각

1.

2018년부터 코딩(coding) 교육이 들어온다. 더 포괄적으로 말하자면 소프트웨어 교육인데, 사실 코딩 교육이라 해도 무방하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주말을 활용하여 요 며칠 연수를 받았다. 스크래치, 엔트리, 메이키메이키 뭐 이런 것들.


2. 하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테이터 활용 등의 모든 것이 코딩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고, 각 나라에서 주안점을 두고 교육을 시키고 있으니 교육열로는 어디 빠질 수 없는 우리나라 역시 바람이 불 수밖에 없겠다 싶었다.


3.

그런데 벌써부터 코딩 교육을 조기에 시키기 위해서 벌써 난리라는데, 그럴 필요가 있을까. 단순히 코딩하는 법, 즉 알고리즘 익히는 법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였다. 조금만 손대도 쉽게 따라한다. 물론 전문가의 영역은 다르겠지만 이런 수준을 반복해서 따라하는 것은 단순 노동에 지나지 않는 거니까 거기에 시간과 돈을 보태는 것은 넌센스다.


4.

진짜 코딩 교육의 본질은 그 알고리즘을 어떻게 논리적이고 창의적이며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게 사용할 수 있는가일텐데, 거기에 대한 답은 어디에 있을까. 결국 이는 얼마나 사고의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이고, 해답은 돌고 돌아 그것은 다시 '책을 읽는 것'으로 수렴되지 않을까. 책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이 코딩의 알고리즘을 받아들일 때 소프트웨어 교육은 '단순성'을 버리고 '창의성'으로 나가는 것 아닐까.





  

매거진의 이전글 정확한 사랑의 실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