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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처입은치유자 Jun 22. 2024

67# 제갈공명이 GPT로 부활한다면

In-Context Learning, Fine Tuning, 병법GPT

전쟁터뿐 아니라 주식, 연애, 경쟁, 직장에서

상대의 의도와 상황, 의미 등을 알 수 있다면

'질 수 없는 게임'을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손바닥 보듯이 상대방의 의도를 쉽고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갈공명 심서 찰정察情편에서는


"군사를 일으키고도 조용히 기다리는 자,

급하게 싸움을 걸면서 도발하는 자,

뇌물로 꾀는 자들은 다른 의도가 있으니 조심하며


흙먼지가 낮고 넓게 퍼짐은 보병의 움직임,

나무들이 흔들림은 전차가 나온다는 뜻,

상대진영에 새가 모여드는건 비어있다는 의미,


이런 여러가지 단편적 신호와 현상들을 분석해

숨겨진 의도와 상황을 잘 파악하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뭔가를 분석할 때면

정보, 데이터(Data)와

분석할 공식(Algorithm)과

분석도구와 장비(Tool)가 필요한데요

그 중에서도 알고리즘이 제일 중요한 이유는


고수의 실력과 경지는

피지컬, 자원, 도구보다 '내공內功의 깊이'

즉, 알고리즘으로 판가름나기 때문입니다


--------------


간은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

Logical Thinking을 해왔고,


컴퓨터는 인간을 돕기 위해 인간을 흉내낸

Computational Thinking을 발전시켜 왔으며,


인간과 인공지능 둘 모두 학습하고 추론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하고 판단을 합니다.


간이 사전에 훈련하고 전투에서 보정하며

평소의 연습동작을 싸움에서 응용하는 것처럼


인공지능도 Pretrained된 데이터를

실전에서 보정하는 Fine-tuning을 하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맥락을 잡아내는

In-Context Learning을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이성과 논리, 경험과 직관도

AI의 빅데이터와 확률, 알고리즘도 모두
 잘못된 판단을 하거나 오류를 범하며

착각을 해서 할루시네이션을 일으키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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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서 중요한건 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시뮬레이션하는건 인공지능이 하더라도 

결국 결정하고 책임지는건 인간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조직에서도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방법, 솔루션, 전략, 알고리즘을 결정하는게

바로 리더, 장수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갈공명이 GPT로 부활한다면

찰정察情편을 이렇게 썼을지도 모릅니다


"모든 국가나 조직은 서로간의 이해관계가

필연적으로 충돌하게 되어있고,


어떤 말은 관계에 의해서 의미가 달라지고

어떤 말은 상황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지니,


언어나 현상이 맥락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어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조직에서 리더의 자리에 있는 이


'한 두가지 단편적인 것으로

전체를 판단하지 말고'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며'


'지금 맞다고 내린 결론이

다음에도 반드시 맞다고 확정짓지마라'


'옳고그름'은 0과 1처럼 중첩되어 있으니

무엇을 보고 듣고 어떻게 판단할 지, 

그리고, 어디로 향해 나아갈 지 정하는 것은

결국 전체를 책임진 '리더의 몫'이다"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제갈공명GPT를 만들어보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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