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설화 Nov 24. 2018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늘 상처받는 소심쟁이의 고백 2탄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그래서일까?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늘 느끼는거지만

사람은 본능적으로 까칠한 사람을 더욱 존중하거나 

우선순위로 배려하여 챙겨준다.


그렇지 않은 소심쟁이는 그런상황에서조차

늘 마지막 순위가 되어버린다.


왜냐면

어떤상황에서든지 소심쟁이들은

알아서 상황을 납득하거나 이해 또는 인정해야한다는것을

스스로도 아주 잘 알고, 또 그럴거라고 상대방또한 제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서러운 이러한 일들을 몇차례 반복해서 겪다보면

무뎌질만도 한데~ 사실 그렇지도 않다.


그때마다 나는 상처투성이가 되어간다.

그리고 늘 납득한척 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웃음마져 짓는다.

어쩔수 없죠 하하~ 뭐~ 하면서


그러나 그 웃음속에는 늘 나는 작아지고 또 작아진다.

눈물이 터질것같은데 간신히 참아낸다.

한참뒤 혼자 만의 시간을 가질때가 되서야

나는 내자신이 참으로 하찮은 존재처럼 느껴지기 까지 하다.


참 바보같다. 이런 내자신이

나도 배려받고 싶다고 외치고 싶어하는 속마음과는 달리

이래도 저래도 상관없으니 저는 신경쓰지않아도 되요~ 하는

내 자신이 참 미워지기 까지 하다.


나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서글퍼지는 마음이 갈피를 못잡게되는 순간순간마저

내자신에 대한 애틋한 마음에 누가좀 알아줬으면 하는 바램마져 섞여버린다.


좀더 자신을 적극적으로 어필할수 있는 당당한 사람을 보면

너무 부러울뿐이다.

그리고 이제는 변화하고 싶다.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하게된다.


---------------이어서




작가의 이전글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늘 상처받는 소심쟁이의 고백 1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