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설화 Dec 27. 2022

기획자들이여 제발....부탁합니다.....

INFJ디자이너 이야기

회사에서는 디자이너가 구조상 을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정말 체계가 잘잡힌 회사에서는 디자이너의 의견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그 결과를 세상에 전달하기위해 기획을 얼만큼 잘 받아들이고

방향성을 파악해서 디자인에 잘 녹여냈는지에 대한 서로간의 피드백과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결국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담당한다고 볼수 있다.

그런데 몇몇 기획자들은 디자이너와의 소통을 기피하는거 같다.


아니 아예 전략 기획과정에서 디자이너를 빼버리고 컨셉회의를 하고

기획서만 툭 하고 던지고서 이렇게 그려주세요라고 까지 해버린다.


그럼 나는 로봇마냥 보여지는 대로 그려주기도하고 대충 내가 아는선까지

새로 기획해서 제시해주기도 한다.

근데 대부분은 내가 새롭게 기획해서 제시한걸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머릿속으로 그린 기획이 결과물로 보여줬을때 느낌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정말 멍청한 짓이다.


아무리 높은 비전을 지닌 기업의 브랜딩이라 해도

그것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선 그 가치를 제대로 이해해야만

시각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디자이너로 재직하면서 이런 현실의 벽을 느끼고

결국 기획자로 전향하거나

개발자로 떠나간다는게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지나친 공감과잉이 삶에 미치는 영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