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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 하나에 청춘 Oct 20. 2015

엄마는 오늘도 기도를 하러간다

엄마는 언제 쉬어요?


저녁에 먹은 커피 탓인지,

취업준비로 고민이 많은 탓인지,

사실은.. 내일 그다지 할일이 없기에

지금 시각 새벽5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 눈을 좀 감으려 할 차,

여김없이 새벽 5시에 알람이 울리고

엄마는 오늘도 기도를 하러간다

새벽 기도를 갔다오자마자 일을 하러

나가고 밤 11시 넘어서 들어와서는

잠도 1시가 다 되서 자면서..

엄마는 늘 그렇게 평생을 쉬지않고

기도하러 아침을 나선다.


무슨 기도를 할지..

묻지않아도 알 것 같기에

방안에 이불을 꽁꽁 싸매고 누워 글을

끄적 되고 있는 나는 괜시리 마음이

아파온다.


평생 미싱일을 한 탓인지,

아니 매일을 그리 쉬지않고 일하는

자영업자이기에.. 몸이 안상할리 없고

엄마는 요새들어 근육통이나, 발바닥 통증

등.. 자주 통증을 호소하신다.

내가 돈을 넉넉하게 벌 수 있는

지금의 모습이었더라면

엄마 보약 이라도 해주고싶은 마음이

가득한데.. 철없는 나는..

돈도없는 취준생이면서, 당장 앞의

노는 일정부터 생각하고 있다.


엄마는 분명

본인의 기도보다,

자녀들 기도하는데 집중 할 것이다.

그리고 꾸벅 꾸벅 잠과 싸움을 하고있겠지

..

그래도 오늘도 엄마는 기도를 하러간다

사실은 그 시간이 유일하게

엄마가 쉴 수 있는 시간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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