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언제 쉬어요?
저녁에 먹은 커피 탓인지,
취업준비로 고민이 많은 탓인지,
사실은.. 내일 그다지 할일이 없기에
지금 시각 새벽5시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 눈을 좀 감으려 할 차,
여김없이 새벽 5시에 알람이 울리고
엄마는 오늘도 기도를 하러간다
새벽 기도를 갔다오자마자 일을 하러
나가고 밤 11시 넘어서 들어와서는
잠도 1시가 다 되서 자면서..
엄마는 늘 그렇게 평생을 쉬지않고
기도하러 아침을 나선다.
무슨 기도를 할지..
묻지않아도 알 것 같기에
방안에 이불을 꽁꽁 싸매고 누워 글을
끄적 되고 있는 나는 괜시리 마음이
아파온다.
평생 미싱일을 한 탓인지,
아니 매일을 그리 쉬지않고 일하는
자영업자이기에.. 몸이 안상할리 없고
엄마는 요새들어 근육통이나, 발바닥 통증
등.. 자주 통증을 호소하신다.
내가 돈을 넉넉하게 벌 수 있는
지금의 모습이었더라면
엄마 보약 이라도 해주고싶은 마음이
가득한데.. 철없는 나는..
돈도없는 취준생이면서, 당장 앞의
노는 일정부터 생각하고 있다.
엄마는 분명
본인의 기도보다,
자녀들 기도하는데 집중 할 것이다.
그리고 꾸벅 꾸벅 잠과 싸움을 하고있겠지
..
그래도 오늘도 엄마는 기도를 하러간다
사실은 그 시간이 유일하게
엄마가 쉴 수 있는 시간일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