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아무거나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티거 Jang Jan 28. 2022

심플 이즈 더 베스트


심플 이즈 더 베스트

미친듯이 심플

심플을 생각한다

One Thing

...


원래 복잡하게 태어난 나에게는

심플한 것이 정말 중요하다

과거에 복잡한 수많은 일들도 최대한 심플하게 하고 싶었고

창업 초창기에도 수업, 워크숍, 코칭, 커뮤니티, 온라인, B2B 등등 자꾸 복잡해지는 사업 모델을 최대한 심플하게 하고 싶었으나, 이런 것들을 심플하게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너무 복잡했다. 

말로는 심플이 중요하다고 외치지만, 실제로는 '심플'을 추구하기 위해 더 복잡해 지는 것이다. 


일이란 것은 원래 자연 상태로 놔두면 점점 복잡해 지는 관성이 있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하던 대로, 그동안 주어진 대로, 관성적으로만 일을 한다면 또는 살아간다면

계속 일에 허덕일 것이고, 열심히 노력은 해도 크게 변하는 것 없이 점점 정체되거나 무기력한 패배감을 반복할 뿐이다. 

최대한 심플해 지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하고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은 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내려놓기를 해야 한다. 

관성의 힘은 너무 세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시간에 흘러가면 그렇게 또 복잡하고 번아웃된 상태가 될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든 복잡한 일들을 심플하게, 최대한 줄이고 또 줄이고

대신 그 줄인 만큼 1~2가지 핵심에 집중해서 오직 그것만 좁고 깊게 제대로 하는 것이다.

1주일에 1개의 업무에 집중하든, 1달에 1개의 프로젝트에 집중하든

집중해야 할 것에 대한 미션, 목표, Why, 기대치, How 등을 조율하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부족한 리소스를 분배하고 확보해 준다.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해도, 과정이 타당하고 충분한 도전과 근거가 있어서 레슨런을 얻을 수 있다면 괜찮다. 


애초에 자가동력이 있는 사람들은 본인이 알아서 잘 한다. 

동기부여, 직원교육, 업무관리, 보고와 통제, 그런 거 필요 없다.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알아서 다 잘 할 것이다. 라는 믿음. 

리더의 역할은 이 믿음을 가지고 적합한 사람을 적합한 자리에 배치하고, 최대한 더 일을 잘 하고 재밌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큰 미션과 목표를 같이 조율하고 피드백 해 주고,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일을 줄여주고, 추가 채용이나 외부 협력, 리소스 확보 등을 지원하고, 멘탈 케어나 감정이 괜찮은지 챙기고.. 

그런 것만 잘 해도, 알아서 자가동력으로 성장하고 협업하고 오히려 더 크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을 찾고 이런 사람들과 일 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는 것은 결코 심플하지 않다. 

엄청나게 많은 탐색과 조사와 면접과 케어와 시행착오와 조율과 협업이 필요하다. 

이렇게 심플하고 몰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서는

수많은 복잡하고 머리 아픈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초반 병목만 잘 버티고 씨앗을 뿌려 놓는다면

나중에는 정말 거대한 나무로 무성한 숲을 이루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