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화. 노키아 몰락 후의 재탄생

위기를 기회로 바꾼 스타트업 생태계

by 박상훈

23화. 노키아 몰락 후의 재탄생

― 위기를 기회로 바꾼 스타트업 생태계


23화. 노키아 몰락 후의 재탄생.png


노키아가 무너진 뒤, 핀란드는 더 강해졌다


한때 세계 휴대폰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노키아.

2010년대 초, 스마트폰 혁명 앞에

노키아는 급격히 추락했고,

핀란드 경제는 한순간에

국가적 위기에 빠졌다.


수만 명의 실직,

GDP 성장률 급락,

핀란드 혁신의 상징이던 IT 생태계의 붕괴.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핀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스타트업 국가가 되었고,

실리콘밸리 다음가는 창업 생태계,

유럽 최대의 스타트업 행사 Slush의 본고장이 됐다.


위기는 시스템을 바꾸는 실험장


- 노키아 몰락은 고통이었지만, 정부·기업·대학·시민사회가 실패의 원인을 감추지 않고 공동으로 분석, 토론, 실행

- 국가 R&D·혁신 정책, 실업·복지·창업지원, 대학·기업 협력 시스템, 모두 재창업 생태계로 리디자인

- 실패한 노키아 인력들이 대거 창업, 멘토, 투자자로 변신


실패를 용인하는 시스템, 재도전의 문화


- 실패한 창업가, 대기업 출신 실직자, 청년, 이민자, 연구자 누구나 실패=낙인이 아닌 재도전=성공의 자산으로 인정

- 실업급여+창업지원금+재교육+멘토링 다층적 사회안전망으로 위험은 분산, 도전은 촉진, 실패는 자산화

- 스타트업 실패 경험이 오히려 VC, 대기업, 정부, 학교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평가


생태계 중심의 혁신 플랫폼


- Slush, Maria01, AaltoES 등 대학-기업-투자-정부-청년이 모두 연결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 Give First Pay it Forward 등 집단적 멘토링, 경험 공유, 실패담 공개, 네트워크의 선순환

- 공공정책은 규제 완화+실패 보장+재도전 지원 혁신생태계의 실행 플랫폼으로 전환


위기→실패→실험→혁신→재도전의 구조


- 노키아 이후 위기 경험이 혁신의 DNA, 집단적 학습, 시스템적 변화의 원동력

- 스타트업 생태계는 특정 산업이나 한두 명의 영웅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집단적 실험장

- 실패와 성공, 도전과 안정을 사회가 함께 분담하는 구조적 혁신 시스템


오늘의 교훈


한국 사회는

대기업 몰락=국가적 위기=영웅의 탄생

혹은 실패=낙인 공포에

집단적으로 매몰되곤 한다.


핀란드는

위기를 시스템 혁신의 계기로,

실패를 집단적 자산으로,

재도전을 촉진하는 생태계로

구조화했다.


성공의 이면에는

실패를 감추지 않는 솔직함,

실패를 실험과 재도전의 기회로

변환하는 시스템의 힘이 있다.


한국의 혁신·창업·재도전 생태계는

얼마나 실패와 위기를

공공의 자산,

집단의 실험장,

재도전의 플랫폼으로

구조화하고 있는가?


노키아 몰락 후

핀란드가 보여준

실패-실험-혁신-재도전의 구조에서

우리는 어떤 실행 전략을

가져올 수 있을까?


다음 화 예고

24화에서는 디지털 정부의 완성형 – 행정 혁신이 민주주의를 진화시킨 과정을 다룹니다.

핀란드가 행정·서비스·시민참여 전반에서

어떻게 디지털 혁신을 사회 신뢰·정책 실행력·민주주의로

구조화했는지 분석합니다.


[핀란드 : 침묵의 지성이 만든 구조]

왜 550만 명의 작은 나라는 세계를 가르치는가

4부 23화. 노키아 몰락 후의 재탄생 – 위기를 기회로 바꾼 스타트업 생태계

(이 글은 핀란드 정부·Slush·Aalto대·Maria01 등 혁신 생태계,

창업자·정책가 인터뷰, OECD·EU 창업정책 평가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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