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대에 차량이 부족해서 수사 차량 1대를 3개 팀이 함께 쓴다.
한 달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차량을 관리하면서 차량 사용에 우선권이 있다.
아무래도 차량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사무실도 서로 왔다 갔다 하면서 자주 보다 보니 다른 팀들보다는 좀 더 친밀한 느낌이고 묘한 동지의식도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도움이 필요할 때 다른 팀들보다 우선해서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며칠 전에 우리 3개 팀이 연합해서 물품사기 조직원 검거작전을 했다. 동시에 3개 장소에서 체포영장과 압수영장을 집행하는 작전이었는데 마침 3개 팀 모두 일정이 겹치지 않아 디데이를 잡고 의기투합하게 되었다.
차량 3대를 나누어타고 각각 흩어져 있다가 용의차량 미행과 추격으로 모이기도 했다가 다시 흩어져 잠복과 추적을 하면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범인들을 모두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무사히 본 대로 돌아와 조사를 마치고 범인들을 유치장에 입감한 후 검거작전팀 톡 방에 톡이 하나 올라왔다.
'모두 내 일 같이 적극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무사히 모두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팀은 다르지만 한 몸같이 움직여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 뿌듯하고 보람된 순간이었다.
수사 차량을 함께 쓰는 우리를 *관차 동맹으로 부르기로 했다.
*관차 동맹: 관용(수사) 차량을 함께 쓰는 3개 팀 연합
#관차동맹 #사이버수사대 #검거 #사이버수사팀 #사이버수사 #드림폴 #미제수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