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한테 착한 사람이 되고 싶다.
착해 보여야지.
착해야 돼.
나쁜 소리 듣기 싫어.
선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예스맨이 되어 누군가에게 선행을 베풀고
호빵맨이 되어 나 먹을 것을 나눠 주고
슈퍼맨이 되어 짐을 날라 주었을 땐
난 만신창이가 되어있었다.
꼭 착해야만 하는 것인가...?
착한 것만 남에게 주다 보니 나에게 남는 건 나쁜 것뿐...
착한 사람이 되려다 속이 시커먼 나쁜 사람이 되었네...
착한 사람이 되지 말고 내가 되자.
내가 되어 선행을 베풀고
내가 되어 먹을 것을 나눠주고
내가 되어 짐을 날라 주었을 때
속이 따뜻한 착한 사람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