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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everlove May 21. 2021

불량 엄마_196

德을 쌓아라

어릴 적에  엄마가  자주 하시던 말씀이 있었는데

덕을 쌓아라  덕을 쌓아야  내 자식에게 돌아간다


어릴 적에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정말로 몰랐는데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가고  자식도  어느 정도  키우니까 알겠네요

엄마의  말씀이 무엇인지


덕을 쌓는  게  뭐  큰 게  아니더라고요

그냥  남에게  함부로  하지만  안아도  큰 德을 쌓는 거 같아요

요즘은  엄마들이  너무나  내 자식만  감싸고돌고  우쭈쭈 하는 경향이 많은데

내 자식만  우쭈쭈는 솔직히  이해 가긴 하죠   저도 그러니까요

이 세상에  내 아이만큼 귀한 사람 또 있을까요?  남의  자식 아무리 이뻐보았자 


그  귀한  자식에게  뭔가를  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면 德을 쌓아 보기 한번

뭐  도를 아십니까?  같은  소리인데요

별거 있을까요?  그냥   인터넷에서  악플이라도  안다는 것도  덕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은   댓글창이  많이  닫혀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많은 커뮤에서 활동하죠

무턱대고  남을 헐뜯고  욕하고  남는 게 뭐가 있을까요?

보이지  않는  곳이라고 해서  남을  비난하면  돌아오는 게 뭐가 있을지?

최악의  경우는  고발장이  돌아올 수 있는데  심한  말로 각도기 안재면  고발장 받죠

남의  가슴에  비수를  들이댄  손으로  내 가족을 위해서 요리를 하고 내 아이를 안아주면

그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로  전달이 될까요?

글은  사람의  인격이고  얼굴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키보드로  단순히  누군가를  비난하고  있는  그 손을  가만히 들여다보세요

그 손으로  가족들에게 뭘 해주는지도요  내 자식들에게  뭘 해주는지를요


인터넷이란  공간은  양면의 칼날입니다

잘하면  유익한  공간이 될 곳이고   잘못 활용하는 순간 그곳은 고소의 공간이 됩니다

德이란 게  별거  없더라고요  사소한 거더라고요

앞서도  말했지만  남의  집 자식  아무리  잘나 보았자  내 자식  아닙니다

남의  집  자식  아무리  욕해보았자  내 자식  잘되는 거 아닙니다 

저는  그래서  가끔씩   언론에서  국민 00 어쩌고 하면서  수식어 붙이는 거 거북합니다

특히나  없는  가족관계를  만드는 거  너무 싫습니다 ,  저는 그런 연예인  가족 둔적 없거든요


요즘은  다들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지  쓸데없는 음모론도  너무 많은 거 같아요

바깥활동을   못하면서  쌓이는  스트레스 때문인지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을 좋아하고 

또  그 음모론에  잘  동화되는 거 같더라고요 

힘들고  신경이  날카로워질수록  심호흡  크게 하고  글을 하나 적을 때  그 손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그 그 글  적고 나서  내 가족에게  뭔가를 해준다고 생각해보세요

내가  베푼만큼  언젠가는  내  자식이  돌려받습니다


다들  지치고  힘든  시기  조금만  더  마음의  여유를  가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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