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게 4연패
코로나? 너란 바이러스는 도대체 뭐냐?
정말로 알고 싶은 바이러스 정복하고 싶은 바이러스
이기고 싶은 바이러스 네가 사람이었으면 넌 죽었어
저는 백신 3차까지 맞은 상황이었지만 돌파 감염되었습니다
이제 자가격리도 끝나고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가야만 하는데
저는 아직도 힘이 드네요
백신 1차 맞고 정말로 힘들었습니다
잠깐만 걸어도 식은땀에 숨 가쁨까지 근육통
정말로 잠시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고생하고 겨우 지나갔는데
또 2차 맞으라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또 맞았습니다
2차는 딱 한마디로 어디 가서 멍석말이당한 느낌으로 아프더군요
약 먹으면 기운이 쫘악 빠지고...
미열이 나던 제 몸은 처방받은 약을 먹으면 식은땀 쫘악 흘리고
잠시 괜찮아지다가 또 아프고 그렇게 반복하고 반복하다가
2차도 시간이 지나니까 시간이 해결한 건지? 지나가더군요
아 저는 모더나였습니다
병원에서도 정부에서도 어디서도 인정 안 해줄 후유증 중 하나인
머리카락 빠짐 증세 진짜 미친 듯이 빠지더군요
탈모? 오나 싶을 정도로 두렵고 무서워서 병원 갔더니 괜찮다고 하더군요
하아............ 네 모든 게 백신 때문 오는 후유증 아니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솔직히 질병관리본부도 모르는데 의사 선생님들이 어찌 알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또 시간이 약이다로 견디니까 괜찮아지더군요
저는 벌써 코로나에게 2연패 당한 겁니다
안 맞아도 될 백신 솔직히 성분이 무엇인지 너무나도 궁금한 그 백신
2번 맞고 후유증 다 겪었으니까요
그렇게 고생했는데 3차 맞으라네요 어이가 가출했지만
당시엔 방역 패스가 빡빡해서 혹시라도 똥똥 졸업식 못 갈까 싶어서
두려움을 무릅쓰고 3차까지 완료했으나 졸업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3차 맞은 저는 또 근육통과 머리카락 빠짐 증상을 겪었습니다
그렇게 3차까지 맞았으니 그리고 후유증도 다 겪었으니까 저는 항체가
제 몸에 생겼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어디 놀러도 안 다니고 집하고 마트만 다녔는데 돌파 감염되더군요
이 무슨?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까 목이 심상찮아서 병원 갔습니다
신속항원검사 가능한 병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2줄이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정말로 화나고 분노하게 되고 어이가 없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자가격리해야지요
약국에서 약 타고 와서 자가격리 들어가니 보건소에서 장문의 뭐라 뭐라 문자가 오더군요
그게 끝이었습니다
그 후 약은 어플로 안 하고 비대면 진료로 약을 처방받고 퀵으로 받았습니다.
퀵은 카 땡땡 퀵으로 하니까 완전히 비대면으로 모든 게 가능하더군요
몸은 정말로 아프더군요
너무 아파서 눈물이 찔끔 나더군요 그래도 잘 먹어야 한다니까 억지로 먹었습니다
목소리도 하나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목이 아프더군요
목은 뭐 칼로 찢는 느낌이라면 그 느낌일까요? 근육통까지 저는 정말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그렇게 아프고 아프고 시간이 지나니까 다른 증상들은 괜찮아지는데
코로나 후유증인지 기침이 너무 심하네요
한번 기침을 시작하면 끝맺음이 없는 하루 종일 기침하는 날도 있는 것이
너무 기침을 많이 하니까 눈과 허리까지 아파오는 데 병원에서는 그냥 약만 주고
저는 기침이 나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으려니 우울증 올 거 같고
병원 간다고 나가는 길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침하면 사람들이 저하고 안타더군요
먼저 내려가세요 하는데 뭐랄까요? 그냥 슬프더군요
길거리에서 기침을 하도 하니까 사람들이 피하던 그 시선들
몸이 아픈 거보다 사람들의 그 시선들이 더 따갑고 무섭게 다가오더라고요
기침하시는 분들 확진자가 아닌 확진 후 후유증을 겪는 분들일 수 있으니까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백신 3차까지 고생하고 코로나 확진되고 후유증까지 저 이 정도면 4연패 맞는 거죠
지금 저는 기침으로 인해 몸이 힘든 것도 힘든거지만
그냥 의심의 눈초리가 더 아픈 거 같아요
이 또한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 또 믿습니다
시간 앞에 장사 없다고 후유증도 지나가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제가 과연 코로나 백신을 3차까지 맞아서
과연 이 정도에서 그나마 목숨 건진 걸까요?
누가 제발 좀 속시원히 대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백신을 맞았을 때의 증상과 코로나 확진 후 증상까지 비슷한지?
도대체 코로나 백신의 성분은 무엇인 건지?
아니 제일 궁금한 건 저의 몸에 이제 항체가 생겼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