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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rrY Nov 10. 2021

최선이란 무엇인가..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라는 말은 분명 틀린 말은 아니지만 꼭 동력 없는 쳇바퀴를 돌리라는 말 같다.

분명 나는 오늘 최선을 다해 쳇바퀴를 굴렸건만 그게 내일도 모레도 끝나지 않는 거다.

그럼 나는 그걸 굴리고 또 굴린다. 


어느 날은 정말이지 최선 따위 개나 줘 버리고 싶은데 말이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 내겐 가혹하다. 

이상하게 가혹해.

그래 틀린 말이 없는 건 맞는데 말이다.


근데 제일 짜증 나는 건 그 말을 한 쟤는 진짜로 최선을 다해 살았을 거 같다는 거다.

그게 참 나는 위로인 거 같으면서 또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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