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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ama Jun 21. 2019

중국 쿤밍(昆明)에서 리장(丽江)으로

[여행 둘째날] 후타오샤(虎跳峡)트레킹


차마객잔(茶馬客棧),호도협 계곡을 따라 네시간의 트레킹 끝에 도착한 숙소..아마도 차마고도를 오가던 마방들의 안식처가 아니었을까....추측해본다....

트레커인 나는 여유를 가지며 풍광을 즐기지만 그들의 삶의 전부였던 이길을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오갔을까?


당나라 태종 이세민은 수양딸 문성공주를 티벳왕에게 시집을 보내는데 가는길애 불상과 각종 책및 곡물들을 가지고 시집을 가게된다. 그런 이후에 티벳과 당나라는 차를 주로하는 무역이 이루어지며 상인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험한 이 길을 말을 몰고 행상에 나서는 이곳이 차마고도.....

나를 포함한 일행 13명(벌써 일주일넘게 여행하고 있는 같은팀 그룹투어 9명과 그들과 처음부터 합류한 1명 그리고 이번에 나랑 같은 날 합류한 부부)은 몇명은 걷고 나머지는 말을타서 2시간을 올라 산마루에 오르고 다시 7부능선을 따라 2시간을 더 걸어 도착한 숙소이름이 차마객잔이다 해발고도 2450m 그리고 숙소뒤 고산은 하바설산5396m....

이미 해는 뉘엿뉘엿 5000여 미터의 고산을 넘어 가기 시작하고 건너에 보이는 흔들림 없는 옥룡설산의 자태를 전경으로 보이는 도착한 숙소에서의 저녁 풍경은 ...
이런 사진으로도 설명이 안돼...
약간 흐린듯한 날씨에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이곳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행복충만......

밤새 그 상인들의 숨결이 옆방에서 느껴 지는 듯한 느낌으로 잠자리를 재촉한다....
산장에서의 하룻밤.....

새벽에 비가 잠시 내리리다가 아침에 그쳤지만 기대하던 산중에서의 일출은 역시 보이질않네....
새벽에 돌아다니는 이방인을 보고 다른 객잔에 있는 개만 짖어 데는 통에 머쓱해진.나는 아침을 준비하는 식당에 들어 차한잔으로 새벽비에 젖은 몸을 노껴본다 ....

오늘은 오전 트레킹으로 호도협 계곡을 돌아 내려가는 일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늘도 기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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