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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ama Sep 30. 2015

비가온 다음에는 폭포가 대단하다.



자연의 위대한 힘 앞에 인간은 번번히 무릎을 꿇고만다.

매년 발생되는 장맛비인데

늘 준비를 한다해도 피해를 보는것은

매 한가지이다.  

그래도 자연에 도전하려는 수 많은 탐험가들의 다큐는

일상에 꿈틀대며 컴퓨터의 탬색기(explorer)만 찾아다니는

우리들을 대신해준다. 

어느기사에 실린 여행기를 따라 무작정 찾아 나서는 것도 이제는 이미 익숙해졌다.

계획을 짜고 여행을 준비하는것이 진정한 맛이라 했지만.

느닷없이 자동차 핸들을 꺽어 방향 만을 의지한채 떠나는 것도

혼자만의 여행을 즐기수 있는 맛 일것이다. 

그곳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어찌 카메라에 다 담아 올 수 있을런가?

낙수의 굉음에 기가 질려 찔끔 오줌이 마렵다.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의 비둘기낭 폭포는

산속의 비둘기 둥지를 닮았다고 그 이름이 부쳐지고

비가한껏 와주어야 수량이 넘쳐 웅장한 소리를 내며

그위용을 뿜어 장관을 만드는

 제한적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매마른 계곡일뿐이다. 

넋이 나간채 구경하며 두시간여 지나도록 시간가는줄 모르다

아차싶어 다음 목적지를 향한다. 

빠져 나오는길 잘못 틀어 전방근처 군부대 검문소를 통과한다.

근처가 최전방에 가까이 있음을 그제서야 깨달으면서

철원을 향한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용이 승천하였다는 동네 용화동이라 부르는 마을 근처에

물떨어지는 곳이 세군데..그모양이 가마솥같다고 삼부연이라 하는

높이 20m의 3층 폭포다. 

일요일이라도 위락시설들이 많지않은 이곳에 사람들의 들고나감이 그리복잡하지는 않다.

보통 계곡  한가운데 산속을 여러 구비 돌아가야 폭포를 만나는데

바로 승용차를 이용하여 지나가는 길 볼수 있으니.

가족들과 함께 들를 수 있는곳이 이곳이다.  

사실 아침에 포천, 철원 근처 여러 폭포를 둘러 보려고 출발하였지만,

한곳한곳 제대로 구경하려니 벌써 저녁이라.

다시 계획잡고 나서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서울로 향한다. 

일부는 근처 댐공사로 올해안에 매몰된다는 계획이 있어

올여름아니면 볼수도 없기에 이번 휴가길에 다시 들러야겠다. 

이번장마는 7월초부터 벌써 한달동안 장마가 끊이질 않는데.

물구경이야 좋지만 물난리가 안났으면 좋을텐데.. 

어쨋거나 오래간만에 물만난 하마는 덥지않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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