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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Apr 18. 2024

무제

어제 하루종일 배가 아프고 부글거리더니 역시나 다음날도 비슷하다.

어제는 많은 푸닥거리를 한 하루였고 이미 '작가의 서랍'에 넣어둔 비공개 글에 기록해두었으니 공개 글인 이 글에선 밝히지 않을 예정이다. 


오늘은 드디어 박사학위 면접을 보는 날이다.

22년 8월에 석사를 졸업하고 그해 1번, 23년도에 1번 더 박사에 지원했으나(모두 다 다른 학교) 면접에 가볼 기회조차 얻지 못했었다. 특수대학원이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학업계획서가 부실해서인지 아니면 교수님이 써준 추천서에 문제가 있는건지 여러가지 고민을 했지만 결론은 석사 졸업 후 박사과정은 나에게 너무나 아득하기만 한 새로운 미지의 세계인 것이다. 이번에도 바로 전 직장 재직 시절 갑자기 생각나서 A대학의 해당 과정모집 공고를 확인하고 휘리릭 작성해서 점심시간에 우체국에 가서 등기를 보내려고 했더니 점심에 문이 닫혀 있어서 남편이 나 대신 보내줬던 것이다.


일단 오늘 것부터 잘 보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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