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눈을 뜨면 무슨 일을 해야 할지가 가장 걱정되는 사람이 바로 나이다.
9월 4일,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건 이후로 매일 같이 그 고민을 한다.
오늘은 11:30에 눈을 떴다.
항상 외부 소음 때문에 더 자고싶어도 9시경이면 눈을 떴는데 이제 엘레베이터 공사도 끝이 난 건지 조용해서 더 잘 수 있었다.
손톱을 너무 바짝 깎았는지 손을 쓸 때마다 손톱 부분이 아프다.
11월 1일 입사일 전까지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아무리 고민해봐도 별게 없다.
아마도 1달에 한 번 받는 눈썹 왁싱 정도는 받고 갈테다.
그 외엔 할게 없다. 네일도 더 이상 받지 않으려고 한다.
9월 초에 진행중인 건이 있는데, 11월 초 쯤 본격적으로 진행하고자 했으나 내가 10월말로 앞당겼다.
다행이 서류가 모두 준비가 되어 있어서 10월 28일자로 신청 예정이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커피를 픽업오더로 주문했고 고민했으나 강아지와 함께 나갔다.
커피도 겟하고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나도 광합성을 하는 1타3피랄까.
날씨가 너무 좋다. 폭염과 장마 중에 근무를 하고 이렇게 좋은 날씨에 집에만 있는 나날이다.
그래도 괜찮다. 이젠 겨울이 오고 있으니까.
나는 겨울이 좋다.
여야 쪽 각각이 시끄럽다.
전 대통령 딸의 음주운전과 현 대통령 아내의 '오빠' 논쟁이랄까.
생각해보면 항상 여야는 시끄럽다. 서로를 갉아먹고 싶어 안달난 상태로 여기까지 온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겠지.
혼란 속에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