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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일곱

by 사포갤러리





Story/Mixed Media


하느님...

수십년 경험한 바로

제 성정을 보니

'맹종'이나 '순종'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차후지책으로

'포기'는 가능할 것 같지만

그것 또한

매우 자존심이 상합니다.


'양보'는

어떨까요.

생명의 은총에 대한

'양보'말입니다.


끝없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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